"車경주장부터 물사업까지"…태영건설,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지속성장 토대 마련

입력 2022-06-10 07:00:06 수정 2022-06-10 06: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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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연중기획] 한국 경제 주역, 500대 기업 심층분석/ (175)태영건설
10년 누적 매출 26조원, 영업이익 2조원, 연구개발 투자 3358억원
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 부동산업, 폐기물처리업 등 종속기업 20곳
토목·건축부터 레저·폐기물·물사업까지 포트폴리오 다양

태영건설은 토목건축공사업을 주된 목적으로 1973년 태영개발로 설립됐다. 회사는 토목건축 뿐만 아니라 현재 20개의 종속기업을 통해 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인제스피디움)부터 에코시티개발(부동산업), 폐기물처리업(포천바이오에너지)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태영건설의 최근 10년간 누적 매출은 26조3544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조9594억원이다. 태영건설은 2020년 9월 분할존속회사인 태영건설과 분할신설회사인 TY홀딩스로 분할했으며, TY홀딩스에 방송·레저·수처리 사업부문 등을 이관했다.

태영건설은 작년 시공능력평가 순위는14위다. 토목·건축·개발 사업을 비롯해 상하수도·신재생 폐기물 등을 시공·운영하는 환경플랜트 사업까지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장해 가며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20년 TY홀딩스 분할로 매출이 주춤 했으나 지난해 반등에 성공하며 재도약도 추진하고 있다.

◇TY홀딩스 분할 따른 실적 감소…작년 매출은 전년比 20.6%↑

태영건설은 2012년 매출 2조2816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매출은 2011년 2조2763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후 2015년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듬해 반등에 성공하며 2019년 3조9244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2020년 TY홀딩스 분할에 따라 SBS미디어홀딩스 외 24개 종속기업이 제외되면서 외형이 축소됐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늘며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태영건설의 연도별 매출은 △2012년 2조2816억원 △2013년 2조1804억원 △2014년 1조8750억원 △2015년 1조8835억원 △2016년 2조593억원 △2017년 3조2664억원 △2018년 3조8505억원 △2019년 3조9244억원 △2020년 2조2815억원이다. 2021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어난 2조7517억원을 기록했다. 10년간 누적 매출은 26조354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12년 이후 줄곧 1000억원을 밑돌았으나, 2017년 3000억원을 넘기며 크게 반등했다. 2018년에는 4635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분할 이후 영업이익은 작년 1000억원대로 감소한 상태다.

태영건설의 영업이익을 보면 △2012년 1061억원 △2013년 899억원 △2014년 183억원 △2015년 568억원 △2016년 971억원 △2017년 3111억원 △2018년 4635억원 △2019년 3912억원 △2020년 2509억원이다. 2021년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5% 감소한 1745억원을 기록했다. 10년간 누적 영업이익은 1조9594억원이다.

◇'토목환경기술팀' 운영…10년간 누적 연구개발 투자 규모 3358억원

태영건설의 10년간 누적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3358억원이다. 태영건설의 연구개발비는 △2012년 315억원 △2013년 329억원 △2014년 269억원 △2015년 178억원 △2016년 317억원 △2017년 267억원 △2018년 270억원 △2019년 496억원 △2020년 394억원 △2021년 522억원이다.

태영건설은 연구개발조직으로 '토목환경기술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조직은 선임 사원 11명과 사원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자체과제 3건과 정부과제 6건 등 9개의 연구개발과제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한국형 고효율 통합 소화 시스템 및 운영기술개발(환경부) △반도체 폐수를 이용한 고순도 공업용 원수확보 기술개발(환경부) △바이오가스 이용 고순도 수소 생산 위한 삼중개질, 분리막 회수 및 50N㎥/hr 급 실증시설 설계·구축·운영기술개발(산업통상자원부) 과제가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2024년 완료될 예정이다.

태영건설의 고용 규모는 최근 몇년간 느는 추세다. 작년에는 1500명을 넘어섰다. 연도별 임직원 수는 △2012년 1436명 △2013년 1281명 △2014년 1017명 △2015년 954명 △2016년 1052명 △2017년 1226명 △2018년 1438명 △2019년 1425명 △2020년 1464명이다. 2021년 기준으로는 1632명을 기록했다.

◇환경사업 공들여…폐기물 에너지·물사업 두각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옥. <사진제공=태영건설>

태영건설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 등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건축 부문에서는 최저가 입찰 폐지·종합심사제 입찰·기술제안 입찰이 확대되는 공공시장 변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국책사업 추진·우량 민간프로젝트 발굴 및 수주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토목 부문에서는 공공발주 공사의 환경사업 및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원가 및 공사 관리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환경플랜트 분야 및 SOC 분야 노하우를 토대로 수주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태영건설은 인제스피디움도 운영 중이다. 인제스피디움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상하답로 일대 139만9000㎡ 부지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복합 자동차 문화 공간이다. 다양한 레이싱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모터스포츠 체험시설도 갖춰져 있다.

회사는 환경사업 보폭도 넓히고 있다. 폐기물 에너지에서는 부산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 시설(500톤·일), 안양시 자원회수시설(200톤·일) 경산시 자원회수시설(100톤·일), 송도 생활폐기물 전처리 및 자원순환시설(223톤·일), 시흥 그린센터(200톤·일) 외 다수의 자원회수시설을 준공 및 운영 중이다. 국내 도입 초기에서부터 사업에 참여해 영업력, 기술력, 사업·공사관리 등 시장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물환경사업에서도 국내 최초 하수도 민간투자사업인 가은하수처리장, 동양 최대의 폐수처리사업인 울산 용암폐수처리장 등 70개소 이상의 하·폐수처리장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방글라데시 반달주리 상수도 개발공사(정수장 6만톤·일, 1560억원), 차토그람 하수도 1단계(하수처리장 10만톤·일, 3286억원) 공사를 수주해 시공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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