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4고로 화입식 개최…친환경·스마트 고로로 재탄생

시간 입력 2022-06-10 17:11:57 시간 수정 2022-06-10 17: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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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배출 최대 90%까지 저감
인공지능 접목해 연·원료비 절감 및 조업 안정성 강화

포스코 광양제철소 4고로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대표 김학동·정탁)가 광양제철소 4고로 2차 개수를 마치고 화입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화입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 등 그룹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늘은 여러분의 소중한 땀과 노력으로 광양 4고로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품 고로로 재탄생했다”며 “제철소의 상징인 고로처럼 포스코도 세계 최고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포스코그룹의 굳건한 버팀목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 4고로는 1992년 9월 내용적 3800㎥로 준공돼 첫 조업을 시작한 이후 2009년 1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500㎥로 확대된 바 있다. 이번 2차 개수는 내용적은 동일하지만 △노후 설비 신예화를 통한 안전한 현장 구현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환경설비 투자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배기가스 청정브리더의 신규 적용과 배관 설비 내 먼지 포집 설비를 추가하는 등 환경 설비 투자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을 기존 고로 대비 최대 90%까지 저감해 친환경 제조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또 고로 조업 전반을 예측하고 자동 제어하는 인공지능과 다년간 숙련된 현장 작업자의 노하우를 접목해 연·원료비를 절감하고 조업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1년 6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은 총 3703억 원이 투자됐으며, 연인원 27만여명의 인력이 공사에 참여해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향후 포스코는 4고로의 조업 최적화를 추진해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등 탄소배출 감축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제철공정 효율 개선 및 친환경 설비 투자 등 저탄소 친환경 생산체제 전환에 2026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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