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울릉군 만든 생수, 내년 상반기 나온다

입력 2022-06-23 17:54:28 수정 2022-06-23 17: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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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판매 허가 등 절차 밟는 중"
수도법 위반 관련 환경부도 설득해야
2조원대로 쑥쑥 크는 생수 시장

내년에 LG생활건강과 강원도 울릉군이 맞손을 잡은 생수가 출시된다. 울릉군은 추산용천수를 대표 지역 생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샘물 개발 사업은 진행해 왔다. 

그동안 수도법 위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시판일이 계속 미뤄져왔으나, 연내 생수 공장 완공과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판매가 가능해진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울릉군과 합작해 생산하는 생수 브랜드 이름을 '울림수'로 정하고 상표권 출원도 마쳤다.

울릉군은 연내 생수 제조·판매를 위한 인허가를 마치면 내년 출시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릉군청 관계자는 "공장 준공을 올해 마치더라도 판매를 위한 관련 절차가 연내 완료될지 확답이 어렵다"라며 "출시 일정을 내년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울릉군의 추산용천수를 개발하는 사업이 가시화된 것은 지난 2017년부터다. 당시 울릉군은 생수를 판매하고 제조하는 사업을 함께해 줄 민간사업자로 LG생활건강을 선정했다. 이후 2019년 특수목적법인(SPC)을 '울릉샘물'을 설립했다. 법인 설립을 위해 LG생활건강이 500억원, 울릉근이 20억원 을 각각 투입했다.

공장은 2020년 4월 공장이 첫 삽을 떴다. 당시만 해도 2년 안에 생산·판매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020년 환경부가 "상수도 보호구역 내에서 개발할 수 없다"라며 사업에 제동을 걸면서 일정에 차질에 생겼다. 특히 코로나19로 LG생활건강과 환경부 양측이 만나지 못하고 발이 묶이면서 사업 진척이 더디게 진행됐다. 

울릉군은 환경부와 수도법 위반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닐슨코리아는 국내 생수 시장 규모가 오는 2023년에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1위는 제주삼다수(42.6%)가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의 음료 사업은 탄산음료, 비탄산음료, 생수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 탄산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해태htb가 판매하는 생수인 평창수로는 시장 입지가 약한 상황이다.

실제, 작년 LG생활건강 음료 제조 공장 1조원에 달하는 제품이 생산됐는데, 생수의 생산실적은 375억원에 그쳤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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