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 2분기 실적 희비…하반기 호실적 전망

입력 2022-06-28 07:00:01 수정 2022-06-27 17: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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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중 삼성SDI만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 예상
SK온은 2분기도 적자 지속 전망
하반기 배터리 수요 증가해 호실적 기대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업체 3사의 2분기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은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하반기에는 배터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이 기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Gen5 배터리 비중 확대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재료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을 4109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2952억원 대비 39.2% 증가하는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영업이익 319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7242억원 대비 55.8% 감소하고, SK온은 영업손실 2406억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으며, 완성차 업체의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생산 차질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SK온은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신규 공장 초기 가동 비용도 들어가면서 적자를 피해가지 못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점차 해소되면서 배터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월 중순 이후로 유럽에서 반도체 공급 문제가 해소되면서 배터리 생산량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3분기에 GM과 설립한 미국 합작법인 공장이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판매를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도 하반기에 완성차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중으로 헝가리 2공장이 가동되며, Gen5 공급이 더욱 확대되면서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

SK온은 대규모 투자로 인해 적자는 이어지겠지만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SK온은 글로벌 생산기지가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게 되면 내년부터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배터리 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안정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배터리 업체들은 완성차 업체들과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배터리 가격에 반영할 수 있게 계약을 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부담이 크지 않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완화되면서 매출 증대는 물론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투자도 점차 완료되는 분위기라 매출 증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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