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프리콘' 도입 본격화…스마트건설기술 적용 확대

시간 입력 2022-07-13 09:35:43 시간 수정 2022-07-13 09: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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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현대테라타워 CMC' 현장 스카이브릿지 설치에 프리콘 적용

현대엔지니어링 지식산업센터 '오산 현대테라타워 CMC' 현장 스카이브릿지 건설에 적용한 스마트기술인 '홀로렌즈' 적용 화면.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이 '프리콘' 도입을 본격화하며 스마트건설기술 적용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리콘이란 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 검토하는 과정을 통칭한다. 특히 원가·일정 등 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제반 사항을 사전 검증해 건설 프로젝트가 계획에 따라 수행되도록 기술안전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식산업센터 '오산 현대테라타워 CMC' 현장 스카이브릿지 건설을 위한 프리콘 과정에 스마트건설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스카이브릿지 제작 및 설치의 정확성·시공성·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홀로렌즈 △3D 스캐닝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 스카이브릿지 설치에 적용한 첫번째 스마트 기술인 홀로렌즈 기술은 측량 연계 VR(가상현실)/MR(혼합현실) 기술로 기존 수백장에 달했던 시공 도면을 일일이 검토할 필요 없이 도면을 VR/MR 기기를 통해 현실 구조물과 겹쳐봄으로써 한눈에 모든 접합과 부재 현황을 누락, 오차없이 관리 가능하게 됐다.

또 3D 스캐닝을 통해 스카이브릿지 구조물의 변위 여부를 사전에 정밀하게 파악하고, 건축물과 스카이브릿지 접합부 정합성을 철골 구조물을 직접 인양하기 전 3D 모델을 통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파악함으로써 시공 정확도를 극대화하고 안전사고 리스크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IOT 센서 기술은 기존 고소 작업 시 육안확인에 의존하는 근로자 안전 확인 방식을 개선한 기술로 근로자가 착용하는 안전고리, 안전모 등 안전보호구에 센서를 부착해 개개인의 안전보호구 착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안전사고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존 일부 공정에만 적용됐던 프리콘을 구조물 조립부터 설치 마감까지 아우르는 전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시공 정확성을 제고하고 근로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스카이브릿지를 시작으로 고난이도 특수공종에 프리콘을 적극 확대 적용해 시공품질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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