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은행주 안팔았다…기업은행 투자 가치는 10% 이상 하락

입력 2022-07-18 07:00:00 수정 2022-07-15 19:37:56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기업은행 5.89%‧카카오뱅크 5.01%씩 각각 지분 보유
기銀 보유주 가치 전년말 대비 약 10% 넘게 감소…은행주 약세 탓

대내외적 악재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민연금이 매수한 은행주 역시 주식가치가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은 보유 중인 은행주 지분을 매도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말부터 이달 8일까지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달 8일 현재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은행주(지주 제외) 두개 종목의 지분이 모두 지난해와 동일하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국민연금의 기업은행 보유 지분은 7월 현재 5.89%(4382만6851주)로 지난해 말일과 동일했다.

또 지난해 8월 상장한 카카오뱅크 지분은 5.01%(2385만6243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에는 5% 미만으로 공시되지 않았다.

단, 올 들어 은행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보유 주식 가치는 크게 줄어들었다. 국민연금 보유 기업은행 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 약 4514억1700만원에서 이달 8일 종가 기준 약 4036억4500만원으로 약 477억7100만원(10.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보유 카카오뱅크 주식 가치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약 7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은행 관련주는 금융당국의 예대금리차 의무 공시제도 도입, 대출수요 위축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 약화의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국민연금의 은행주 보유도 당분간 변동 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광식‧김경무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지난 8일 발간한 ‘은행업 정기평가 결과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예대금리차 공시 추진 등으로 순이자마진(NIM) 확대 폭이 예상보다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시장금리 상승 및 여신성장 예상에 따라 이자순이익이 확대되며 우수한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요 기업별 기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CEO스코어인용보도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