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기 연속흑자 ‘현대로템’…방산 수출 확대로 호실적 잇는다

입력 2022-07-29 07:00:04 수정 2022-07-28 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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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7858억원, 영업이익 314억원
하반기 K2 전차 수출 계약으로 매출 확대 전망

현대로템(대표 이용배)이 올해 2분기에도 흑자를 올리며 10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에 K2전차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고, 연내 노르웨이에도 전차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29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회사는 2분기 매출 7858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해 10분기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2019년까지 적자에 시달렸지만 저가 수주를 지양하면서 2020년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821억원, 80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올해는 상반기까지 5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올 한 해 800억원대 넘어설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을 1120억원으로 예측했다.

현대로템의 실적은 레일솔루션(철도사업)과 디펜스솔루션(방산사업)이 이끌고 있다. 철도사업은 지난해 1조67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현대로템 전체 매출 2조8725억원에서 58.3%의 비중을 차지했다. 방산사업은 지난해 8965억원의 매출로 31.2% 비중으로 두 사업부문이 회사 매출의 약 90%를 올렸다.

매출에서는 철도사업 비중이 높지만 영업이익을 보면 두 사업부문 비중이 달라진다. 지난해 802억원 영업이익에서 철도사업(275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4.3%다. 방산사업(453억원)은 56.5% 비중을 차지해 현대로템의 흑자를 견인했다.

현대로템 K2 전차. <사진제공=현대로템>

향후 방산사업이 차지하는 실적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27일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000대 수출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터키에 K2 전차 기술을 이전한 적은 있지만 완제품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폴란드 수주금액만 1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현대로템의 실적을 향후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1차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K2 전차 긴급소요분을 폴란드에 공급하고, 이후에는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과 국내 생산 물량이 최종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그동안 방산사업의 해외 진출에 공을 들여왔는데 이번 계약 성공으로 향후 수출을 더욱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노르웨이에 K2 전차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에 진행된 시험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 측에서는 올해 말에 노르웨이 수주 관련 소식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폴란드에 이어 노르웨이까지 K2 전차 수출에 성공할 경우 현대로템의 사업은 철도사업보다 방산업에 더 치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의 경우 계약 금액이 크고, 안정적인 수익도 창출할 수 있어 회사 내부에서도 이번 수출에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는 기본계약 체결 단계로 아직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봐야한다”면서도 “실제로 계약에 성공한다면 방산사업의 사업 비중 확대는 물론 회사의 전체적인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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