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올 상반기 설비투자 5820억원…건설업계 1위

입력 2022-08-27 07:00:03 수정 2022-08-26 10: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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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규모와 증가액 모두 가장 많아… 전년比 2891억원↑
GS건설(1077억원)·엘티삼보(908억원)·KCC(686억원) 순으로 증가폭 두드러져

삼성물산이 건설업계 중 설비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1년새 2900억원 가까이 설비투자를 늘렸다.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대응하고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지난해 기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 동기 대비 비교 가능한 349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설비투자 금액을 조사한 결과, 건설 및 건자재 기업 32곳 중 삼성물산의 설비투자가 가장 많았다.

삼성물산의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액은 5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2929억원에 비해 2891억원(98.7%) 늘었다. 투자 규모와 증가액 모두 건설업계 가운데 가장 많다.

삼성물산은 기존사업에서 우량 프로젝트 수주 및 수익성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신사업 기반의 미래사업 준비도 병행해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삼성물산은 2차전지 리사이클링과 관련해 독일 내 전처리 공장 투자 및 건설도 추진 중에 있다.

이어 GS건설의 투자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설비 투자액은 184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764억원에 비해 1077억원(141.0%) 늘었다.

GS건설은 친환경 신사업의 경우 자회사인 GS이니마를 통해 친환경 수처리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 수처리 플랜트 사업 경험과 수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청정 연어 양식 사업을 진출했다.

그 뒤로 엘티삼보(908억원)·KCC(686억원)·HJ중공업(505억원) 순으로 설비 투자액 증가폭이 높았다.

엘티삼보의 경우 해상지역 해저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DCM공법의 물량이 국내외에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이 분야에 대한 투자와 인력양성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설비 투자액을 가장 많이 줄인 기업은 KCC글라스였다. KCC글라스의 올해 상반기 설비 투자액은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876억원보다 430억원(49.1%) 감소했다.

이어 현대건설(-352억원)·포스코건설(-278억원)·한화건설(-262억원)·한신공영(-146억원) 순으로 설비 투자액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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