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상반기 투자 규모 7393억원…신사업 가속화

시간 입력 2022-10-15 07:00:02 시간 수정 2022-10-14 1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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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준 2020년 1751억원, 2021년 3848억원으로 매년 확대
수처리 운영·모듈러 주택·배터리 재활용·스마트 양식 등 사업 강화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투자 규모가 7000억원을 넘어섰다. GS건설은 최근 몇 년간 투자를 확대해 왔으며, 이를 통해 수처리 운영·모듈러 주택·배터리 재활용·스마트 양식 등 신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3년간 비교가 가능한 341개 기업의 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GS건설의 상반기 투자 지출 규모는 7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92.1% 증가했다.

GS건설의 상반기 기준 투자 지출 규모는 2020년 1751억원, 2021년 3848억원으로 해마다 두 배 수준 늘리고 있다.

GS건설은 투자를 확대하며 신사업 부문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글로벌 수처리업체 ‘GS 이니마’를 필두로 친환경 공법의 모듈러주택,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스마트양식 등 지속가능 경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GS건설은 최근에도 유럽 선진 모듈러 공법을 이용한 단독주택 콘셉트하우스를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하우스는 전문주택업체의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위한 B2B(기업 간 거래) 모델로, 일반 개인 단독주택을 위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모델은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 유입규모는 2051억원이었다. 영업활동 현금 유입액이 2000억원을 넘어선 곳은 건설업계 가운데 아이에스동서(2561억원)와 GS건설 뿐이다. 다만 전년 동기 5455억원 대비 3404억원 감소했다.

GS건설을 포함한 건설·건자재 기업 31곳의 투자 지출 규모는 작년 상반기 2조676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조3312억원으로 확대됐다. 증가폭은 1조6546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투자 규모는 삼성물산(3조4620억원)이 가장 많았고 GS건설이 2위다. 이어  KCC(5428억원)·SK에코플랜트(4871억원)·아이에스동서(1835억원)·태영건설(1804억원)·DL이앤씨(1602억원)·코오롱글로벌(1601억원)·롯데건설(1547억원)·LX하우시스(1107억원)·엘티삼보(110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지출 증가폭으로는 삼성물산(3조4868억원)·SK에코플랜트(4496억원)에 이어 GS건설이 세 번째를 차지했다. 그 뒤로 코오롱글로벌(1575억원)·한라(1406억원)·태영건설(1397억원)·엘티삼보(1190억원) 등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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