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3분기 영업익 3169억…전년比 144% 증가

시간 입력 2022-10-28 17:37:54 시간 수정 2022-10-28 17: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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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수급 개선과 가격 인상, 환율 상승에 매출·영업이익 증가

두산밥캣 스테이츠빌 공장 외관. <사진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은 3분기 영업이익 3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3789억원으로 전년 3분기 대비 54% 늘어났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보다 5%포인트 상승한 13.3%를 기록했다.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해 판매 증대와 북미 지역의 가격인상, 효율적 프로모션 비용 집행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증가폭이 커졌다.

두산밥캣은 모든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건설·농업·조경용 소형 장비를 아우르는 콤팩트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포터블파워와 산업차량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37%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콤팩트 부문 중에서도 GME(농업 및 조경용 장비)는 북미에서 71% 성장하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에서 수요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로 인해 가장 큰 폭인 48%의 성장을 달성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는 달러 표시 매출이 1% 감소했으나, 환율 영향 제외 시 부품 공급 지연이 일부 해소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에서는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와 오세아니아의 경제 활성화 정책 영향에 매출이 8% 증가했으며, 환율 영향을 제외한 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로더와 굴착기 등 기존 콤팩트 제품 수요가 강하게 유지됐다”며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츠빌 공장 증설을 마치며 GME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포터블파워와 산업차량 제품도 판매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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