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EV 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나서

시간 입력 2022-11-17 16:42:23 시간 수정 2022-11-17 16: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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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케이와 공동 특허출원 신청도

16일 서울시 강남구 반도건설 본사에서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가운데)와 조욱래 가드케이 대표(오른쪽), 김재업 대신산업설비 대표가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반도건설>

반도건설은 가드케이, 대신산업설비와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 조욱래 가드케이 대표, 김재업 대신산업설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EV충전소 화재진압 시스템 관련 자재의 품질관리 및 성능에 관한 기술협력, 소방 설비공사에 관련된 공동 연구 등을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드케이와 반도건설은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에 대해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는 향후 반도건설에서 시공하는 공사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하는 무인 화재진압 설비로 화재 발생 시 상단 센서가 연기를 초기에 감지하면 상부의 파이어가드(강화천연섬유 질식소화포)가 자동으로 내려와 차량 주변을 차단한 후, 스프링쿨러가 작동해 소화시키는 방식이다.

지하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종래의 스프링쿨러는 차량 화재 발생 시 화재발생 차량과 인근 차량의 외부에만 소화수를 분사하게 돼 차량 내부에 발생하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미흡하고, 특히 지하주차장의 경우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반면 가드케이와 반도건설이 출원한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를 초기에 감지해 연기와 유독가스를 차단하고, 인근 차량으로 확산되는 화재 및 연료탱크 폭발과 같은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무인 진압으로 정전시에도 작동이 가능하며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등 대형화재로 번지지 않도록 한다는 이점이 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력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EV 충전소 화재진압 설비 외에도 친환경 안전설비 도입을 위해 협력사와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 등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반도건설의 ESG 목표인 안전, 상생, 친환경 건설문화를 선도해 지속가능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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