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5조 규모 LNG선 수주…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

시간 입력 2022-11-23 16:56:05 시간 수정 2022-11-23 16:56:05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1조4568억 규모 LNG운반선 5척 수주
올해 누계 수주 92억 달러로 지난해 이어 목표 초과 달성
LNG운반선이 수주 견인해 매출 증대, 수익성 개선 기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5척을 수주하며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5척을 총 1조4568억원에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계 수주 금액을 92억달러를 달성하며, 목표인 88억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122억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91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삼성중공업의 수주 목표 달성은 대표적 고부가·친환경 선박인 LNG운반선이 주도했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LNG 연료추진 시스템, 재액화시스템 및 에너지저감장치(ESD) 등 고효율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십 기술력을 앞세워 올해 들어서만 35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지난해 22척 수주를 넘어선 한 해 최다 수주 기록이다. 올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45척)에서 77.8%의 비중을 차지했다. 

LNG 물동량 증가 전망으로 LNG운반선에 대한 시장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영국의 조선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LNG물동량을 당초 5억8000만톤 수준에서 6억3000만톤으로 상향 전망했으며. 에너지기업 쉘(Shell)도 2040년 LNG물동량을 7억톤 수준으로 예상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이은 대규모 수주는 2023년 이후 매출액 증가로 이어져 고정비 감소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선가 인상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