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SPP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전환 추진

입력 2022-12-05 07:00:10 수정 2022-12-02 16: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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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C로 이어지는 업무 전반 표준화…그동안의 경험 데이터 활용
기존 업무 프로세스 전 영역 DT화…업무 효율성 향상 목표

삼성엔지니어링 SPP 시스템. <자료=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최성안)이 SPP(스마트 플래닝 플랫폼)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존 업무 프로세스 전 영역을 디지털로 전환·자동화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조달·시공)로 이어지는 업무 전반을 표준화하고, 그동안의 경험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이 프로젝트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SPP 시스템을 구축했다.

SPP 시스템은 시스템화·표준화·자동화 돼 있으며, 엔지니어가 프로젝트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입력하면 최적의 프로젝트 스케줄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현재 프로젝트 시작 시 최초스케줄 작성에 활용 중이며, 앞으로 변경 관리 단계에도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SPP 시스템 등 디지털화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가 원활히 흐를 수 있는 EPC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설계 단계에서는 PDF 문서의 디지털화를 프로젝트에 지속 확대하는 한편, 데이터를 바로 가공해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데이터 산출 소요시간이 단축돼 자동화 과제를 조기에 적용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전체 견적 일정도 단축이 가능해졌다.

조달 단계에서는 자율주행 기반 ‘3D 루트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원자재와 반제품, 모듈 등을 적기에 조달하기 위해 많은 인력이 현지를 조사하는 일에 투입돼 왔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조사 기간이 절반이상 단축됐고, 오차 가능성을 제거했다.

공사 단계에서는 ‘S-AWP(삼성-어드밴스드 워크 패키징)’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현장의 시공담당자는 작업준비 상황에서부터 작업 지시에 이르기까지 시공 전반의 현장관리가 가능하다. S-AWP는 2019년 이후 수주한 멕시코·사우디·태국·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프로젝트뿐 아니라, 작년부터는 그 적용범위를 국내 관계사 프로젝트까지 확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디지털화 등 EPC 수행방식의 혁신을 통해 2018년 대비 2023년까지 리소스 50%, 현장 50%, 스케줄 30% 절감을 목표로 하는 5·5·3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리소스 33%, 현장 39%, 스케줄 17% 절감을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EPC 산업이 점차 대형화·복잡화·다양화됨에 따라 새로운 관리 방식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장기간 현장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EPC 산업에 공기·원가·안전 환경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어 전통 방식의 틀을 깨고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수행 방식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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