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美 애틀랜타에 부품 센터 오픈…애프터마켓 경쟁력 강화

시간 입력 2023-01-27 16:11:26 시간 수정 2023-01-27 16:11:26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지역별 거점 추가해 4개월만에 운영 면적 2.5배 확장
2027년 애프터마켓 매출 2조원 목표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 법인장(왼쪽)과 파비오 두캐 APL 로지스틱스 부사장이 애틀랜타 센터 오픈을 기념하며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이 북미 부품 센터를 추가로 개설하며 애프터마켓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새로운 건설기계 부품 센터(이하 PDC)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네바다주 리노에 PDC를 개설한 지 4개월 만이다.

이번에 신규 PDC 개설로 미국 내 두산밥캣의 PDC는 총 3곳으로 늘어났다. 중서부에 위치한 기존 일리노이주 우드리지, 서부의 리노, 남동부의 애틀랜타로 지역별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시설 운영 면적은 3만3000㎡에서 총 8만3000㎡로 2.5배 커졌다.

두산밥캣은 PDC 확대를 계기로 △풍부한 재고 확보 △주문 가능 시간 확대 △배송 시간 단축 △배송 옵션 다양화 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PDC는 어태치먼트와 부품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400종 이상의 어태치먼트를 보유한 두산밥캣은 지난해 AM/PS(애프터마켓 부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전년보다 27% 증가한 약 1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애프터마켓은 경기에 따른 영향이 적어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수익성도 높아 안정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두산밥캣은 북미를 비롯해 독일·아랍에미리트(UAE)·중국·경기도 화성 등 7개 PDC에서 밥캣 장비 딜러와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에서는 온라인 부품 구매 사이트를 회사 대표 홈페이지로 이관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미국 서부와 남동부에 부품센터를 추가 오픈하면서 주문량의 약 90%를 북미 전역에 3일 내로 배송할 수 있게 됐다”며 “매출처 다변화 등을 통해 2027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애프터마켓 사업을 지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