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비축기지 ‘넷제로’ 달성…“소나무 1000그루 심는 효과”

시간 입력 2023-03-09 14:07:11 시간 수정 2023-03-09 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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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비축기지 대상 ‘넷제로(Net Zero) 구축 프로젝트’ 완수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 및 고효율 변압기 도입
전체 감축 탄소양 32.2톤에 달해

한국석유공사 동해 비축기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가 비축기지의 순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낮추는 넷제로(Net Zero) 프로젝트에 성공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동해비축기지를 대상으로 1년 동안 실시한 ‘넷제로 구축 프로젝트’를 완수했다고 9일 밝혔다. 넷제로란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흡수량을 일치시켜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공사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탄소 감축 및 에너지 전환의 성공적 이행을 주도하고 세계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일조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기존에 설치됐던 40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255kW급으로 확대했다. 또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효율 변압기를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동해비축기지의 순 탄소 배출량은 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사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된 잉여전력을 발전소로 역송전해 추가적으로 4.6톤의 탄소를 줄였다. 동해비축기지가 이번에 감축한 전체 탄소량은 32.2톤으로 연간 소나무 1000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공사관계자는“이번 프로젝트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과 함께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의 적극적인 이행을 위한 전사적 ESG 경영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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