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디지털·친환경 전환 9개사 사업재편 승인…R&D·금융 지원

시간 입력 2023-03-24 18:02:06 시간 수정 2023-03-24 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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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차 산업재편계획 심사위원회 개최…5년간 1450억 투자·300명 고용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37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디지털, 친환경 분야로 진출하는 중소·중견 기업 9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해당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분야에 향후 1450억원을 투자하고, 278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제 37차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업 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심의위원회는 장영진 산업부 차관, 송경순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민간위원 15명과 정부위원 3명으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특히 주거래 은행 등 금융권이 추천한 기업들이 사업 재편 계획 승인을 받아, 향후 자금부담 완화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지는 금융권과의 사업 재편 협력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위원회는 △티씨씨스틸(원통형 배터리 외관 니켈도금강판), △유승(전기차 전력변환장치 부품) △서진테크놀로지(IoT기술을 통한 도로시설물 및 공동주택 대상 전기안전 원격점검 시스템 구축) △이지세라믹연구회(치과 보철물 제작용 3D 프린터 및 전용잉크 제조) 등 4개사의 디지털 분야 사업 재편을 승인했다.

또한 △삼우티시에스(풍향·풍속 측정 윈드 라이다) △대지오토모티브(수소발전용 열교환기) 등 5개사는 친환경 분야로 진출한다.

정부는 사업 재편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금융,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 차관은 “최근 우리 제조업이 디지털 전환 및 탈탄소화 대응이 경쟁국 보다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다”며 “이같은 선제적 사업재편은 기업 경영 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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