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사장 “5G 중간요금제, 고객요구 충족시킬 것…28㎓ 할당조건 달성 어려울 것”

시간 입력 2023-03-28 15:13:34 시간 수정 2023-03-28 15: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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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사장. <출처=SKT>
유영상 SKT 사장. <출처=SKT>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에 대해 “요금제 다양화라는 측면에서 접근했다”며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영상 사장은 28일 서울 을지로 SKT 본사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일정 부분 요금 인하 효과도 있을 것”이라면서 “요금이 내려가면 수요가 늘어나는 부분도 있어, 일방적으로 실적에 불리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5G 28㎓ 주파수 대역 의무 구축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진행하고 있는데 목표를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 SK텔레콤의 28㎓ 주파수 이용 기간을 당초 이용 기간인 5년에서 10%(6개월)를 단축했다. 재할당 신청 전인 올해 5월 31일까지 기지국 1만5천 대를 구축하지 못하면 이 대역 주파수 할당이 취소된다.

아울러 유 사장은 주주들에게 지난해 성과와 올해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경영 전략도 설명했다. 그는 “2022년은 SKT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을 성장궤도에 안착시키고 AI 컴퍼니 진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T 주당 배당금은 연간 3320원으로 확정됐다. 분할 전인 2020년 대비 66% 상향된 수준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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