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가 한 눈에”... 잠실 롯데월드몰에 들어선 ‘노티드 월드’

시간 입력 2023-03-31 07:00:03 시간 수정 2023-03-31 19: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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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5-6층에 150석 규모…아티스트 전시도 있어
각종 도넛 구매 가능…컵케이크·파이는 노티드 월드 한정
“대왕 컵케이크 속에서 찰칵”…MZ 홀리는 팝업·포토존 갖춰

잠실 롯데월드몰 5층에 있는 GFFG의 ‘노티드 월드’ 입구에 자리한 대형 스크린에 자사캐릭터인 ‘슈가베어’가 미소짓고 있다. <사진=김연지 기자>
잠실 롯데월드몰 5층에 있는 GFFG의 ‘노티드 월드’ 입구에 자리한 대형 스크린에 자사캐릭터인 ‘슈가베어’가 미소짓고 있다. <사진=김연지 기자>

외식브랜드기업 GFFG(대표 이준범)가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석촌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대형 매장 ‘노티드 월드’를 31일 공식 오픈했다.

‘카페 노티드’는 GFFG의 대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2017년 도산공원 근처에 1호점을 낸 것이 시작이다. 노티드는 주력 상품인 도넛과 함께 케이크, 과자를 판매하며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길거리 카페에서 출발했으나 현재는 갤러리아 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 내에도 입점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롯데월드몰 5·6층에 150석 규모로 신규 오픈한 ‘노티드 월드’는 크게 카페 공간, 팝업·포토존, 굿즈 매장으로 이뤄져 있다.

매창 6층에 있는 PINK BOX 포토존 <사진=김연지 기자>
매창 6층에 있는 PINK BOX 포토존 <사진=김연지 기자>

5층은 주문과 취식 공간, 6층은 팝업 포토존으로 나눠진다. 기존 ‘카페 노티드’가 도넛에 주력하는 베이커리 카페였다면 ‘노티드 월드’는 먹거리에 볼거리와 놀거리를 더했다. 

노티드를 운영하는 GFFG 측은 “노티드의 세계관을 담아 한 공간에서 디저트와 예술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취식 공간인 5층 디자인에는 서수현, 초곡리, 글로리홀 세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매장에서 취식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전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세 명의 아티스트는 이번 작품에 노티드의 콘셉트를 녹여냈다. 서수현 아티스트는 노티드 캐릭터 상품인 ‘슈가베어’에서 착안해 털뭉치를 옮겨 붙이는 체험형 포토존을 꾸몄다. 초곡리 아티스트는 흐르는 크림을 형상화한 벤치를 디자인 했고, 글로리 홀 아티스트는 매장에 달린 대형 샹들리에를 디자인 했다.

노티드 월드에서는 노티드 시그니 메뉴인 각종 도넛을 비롯해 노티드 월드 한정 메뉴인 컵케이크 8종과 우피파이 2종을 판매한다. 음료로는 ‘스마일 슬러시’가 한정 메뉴로 선보였다. 

초곡리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벤치가 매장 5층에 넓게 자리한 모습 <사진=김연지 기자>
초곡리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벤치가 매장 5층에 넓게 자리한 모습 <사진=김연지 기자>

6층에는 SNS를 즐기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스카이블루·핑크·옐로우박스 콘셉트의 팝업·포토존이 있다. 이곳에서는 커다란 컵케이크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카페 외부에는 몰입형 스크린을 부착하고 ‘슈가베어’가 등장하는 3D 영상을 틀어 오가는 쇼핑객의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와 세계관 등 자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영상뿐 아니라 전시품, 굿즈가 매장 곳곳에 놓여 있었다.

이준범 GFFG 대표는 “지난해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온 ‘노티드 월드’가 오랜 노력 끝에 오픈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노티드 세계관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티드 월드가 모든 사람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선물 같은 장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15년 설립된 GFFG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0억원이며, 최근 3년 연속 메출액이 두 배씩 성장하고 있다. GFFG는 ‘노티드’, ‘다운타우너’, ‘리틀넥’ 등 11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투자 유치하는 데 성공했고, 알토스벤처스와 쿼드자산운용 등이 베팅에 참여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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