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급망 전체로 ‘재생에너지’ 확대… “전 세계 협력업체도 ‘친환경 혁신’ 진행”

시간 입력 2023-04-06 15:10:48 시간 수정 2023-04-06 15: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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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6일 ‘그린 본드’ 및 ‘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 성과 내용 공유
전 세계 애플 협력업체, 100%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에 동참
애플-협력업체, 재생 에너지 생산량 13.7 기가와트로 확대

국내 네 번째 애플스토어 ‘Apple 잠실’ <출처=Apple 공식 홈페이지>

애플이 자사 제품 공급망 전체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며, ‘탄소 중립’ 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친환경 혁신’을 진행하는 데 앞장선다.

애플은 6일 지난해 ‘그린 본드’ 지출의 세부 내역을 공개하며, 현재까지 이룩한 재생 에너지 솔루션 확대 및 배출 저감을 위한 성과를 공개했다.

작년 한 해 동안 40개 이상의 애플 제조 부문 협력업체들이 애플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애플은 협력업체 측에 100% 재생 가능 전기 조달을 포함해 애플 관련 운영 전체에 대한 탈탄소화를 요청해오고 있다.

그 결과,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서 사용 중인 재생에너지는 현재 총 13.7기가와트에 달한다. 이는 2019년 이후 5배 이상 확대된 결과다. 애플 측은 “작년 174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방지된 것과 동일한 효과로, 도로에서 380만 대의 자동차가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그 효과에 대해 덧붙였다.

애플은 “제조 부문 협력업체가 지원하는 ‘재생 가능 전기’는 지난 해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양”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28개 국가에서 운영되는 총 250개 이상의 협력업체가 2030년까지 모든 애플 제품 생산 공정에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는 애플이 지출한 직접 제조 비용의 85% 이상에 해당하며, 목표량 대비 20기가와트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국내 다섯 번째 애플스토어 ‘Apple 강남’ <출처=이예림 기자>

또한 애플은 전 세계 44개 국가의 모든 사무실, 데이터 센터, 스토어에 약 1.5기가와트의 재생 가능 전기로 전력을 공급한다. 최근에 국내에 새롭게 문을 연 ‘Apple 강남’ 스토어 또한 100% 재생 가능한 전력으로 운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에서 약 5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 및 풍력 발전에 직접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애플의 노력 끝에 미국 뿐만이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등의 협력업체도 재생 에너지 발전 및 사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 본사를 둔 총 18개 기업이 애플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LG 이노텍은 현장에서 태양광 발전을 사용하고 있으며, SK 하이닉스는 국내 애플 제품 생산 공정에 대해 100% 재생 에너지 사용을 달성 중이다.

<출처=애플 그린 본드 연간 임팩트 보고서>

한편, 애플은 글로벌 기업 탄소 배출량에 있어 이미 탄소 중립을 이룬 상태다. 여기에 더해서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제품에 대해 각각의 탄소 중립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며 관련 장치들을 도입 중에 있다. 애플은 그의 일환으로, 전 세계 재생 에너지 솔루션 확대 및 배출 저감을 위한 재정적 지원인 47억 달러 규모의 ‘그린 본드’가 있다.

애플은 “47억 달러 규모의 그린 본드 금액 중 현재까지 32억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애플 측에 따르면, 애플은 협력업체를 위한 재생 에너지 관련 교육 자료 개발 및 배포, 일본·베트남·한국 내 협력적지지 이행을 위한 노력 등을 위해 ‘그린 본드’ 중 7억 달러를 59개 프로젝트 지원에 할당했다. 이밖에 첫 두 본드의 총 25억 달러를 포함해 32억 달러 수준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은 “‘그린 본드’ 프로젝트 기간 동안 1350만 미터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애플의 그린 본드 투자는 저탄소 설계, 에너지 효율성, 전 세계 전력망에 대한 재생 에너지 확대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친환경 혁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첫 두 본드의 총 25억 달러가 포함된다. 지금까지 Apple은 2019년 그린 본드 수익금 가운데 7억 달러를 59개 프로젝트 지원에 할당했다. 이러한 프로젝트에는 협력업체를 위한 재생 에너지 관련 교육 자료 개발 및 배포 및 일본, 베트남, 한국 내 협력적 지지 이행을 위한 노력 등이 포함된다.

팀쿡(Tim Cook) 애플 CEO는 “애플은 이미 운영에 있어 탄소 중립을 달성한 상태이며, 기후 변화라는 긴급한 과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날마다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전 세계 협력업체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많은 재생 에너지를 추가하고, 차세대 친환경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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