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이익 1526억원…전년대비 46% ↑

시간 입력 2023-04-24 18:05:40 시간 수정 2023-04-24 18: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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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조2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선진·신흥시장 성장세 및 엔진사업부문 회복에 호실적

HD현대인프라코어는 1분기 영업이익 15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났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흥, 선진시장(북미·유럽)의 성장세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가격 인상 및 수익성 개선과 함께 엔진사업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면서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월 론칭한 신규 브랜드 ‘DEVELON’(디벨론)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건설기계 사업의 실적을 살펴보면 신흥시장은 중동, CIS, 라틴아메리카 등 자원국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의 매출 성장이 있었다. 선진시장 매출은 인프라 및 렌털 수요 지속과 라인업 다변화를 통한 신규 수주 효과가 더해지며 14.3% 증가했다.

중국시장 매출이 경기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으나 전체 매출은 증가하면서 매출 지역 다변화에 성공했다. 실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전체 매출 중 중국 비중은 2020년 45.5%에서 이번 1분기 9%까지 축소됐다. 반면 같은 기간 선진시장은 22.7%에서 35%로 성장했고, 신흥시장 역시 17%에서 56%로 높아졌다.

엔진사업 부문은 발전기, 산업용, 차량, 방산 등에 엔진 수요가 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2.5% 증가한 30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75.4% 증가한 494억원을 올렸다. 가격인상과 물량증가, 제품 믹스를 개선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6.1%)을 회복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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