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손실 262억원…4분기 연속 적자

시간 입력 2023-05-11 17:35:23 시간 수정 2023-05-11 17: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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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소재사업 흑자전환, 첨단소재사업 전분기 대비 이익 개선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4조93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진 적자는 올해 1분기까지 이어져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2조7920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격 안정화 및 중국 양회 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제품 시황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 1조495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올렸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제품가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원재료 가격 및 해상운임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5749억원, 영업손실 736억원을 기록했다. 신증설 물량 및 글로별 경기 영향 있었으나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LC USA는 매출액 1278억원, 영업손실 27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 변동성 영향 지속이 예상되지만, 성수기 진입으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배터리소재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수소에너지사업의 국내외 협력네트워크 확대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화를 꾸준히 진행 중”이라며 “기존 사업 역시 글로벌 시황 변동성에 대비한 대응력을 높이고,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익성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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