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방산 협력 강화 논의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경제사절단 동행
2차 계약 따내면 한화에어로·현대로템 대규모 수주잔고 확보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 순방길에 오르면서 K-방산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 폴란드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등이 포함되면서 수주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폴란드와 2차 계약에 성공하면 계약 규모는 2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산회담에서는 방산 관련 협력 강화가 의제로 다뤄질 예정인데 폴란드 방산 수출 계약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극내 방산업계는 지난해 8월 폴란드 정부는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 FA-50 경공격기 48대 등을 수출하는 1차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만 124억달러에 달했다.
현재는 2차계약을 두고 협상이 진행 중이다. 2차계약은 K-2 전차 820대, K-9 자주포 430여문 등이 포함될 예정으로 계약 규모는 2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동행한다.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2차계약의 중심에 있는 만큼 이번 경제사절단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김건희 여사(왼쪽)가 10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폴란드 방문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출국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폴란드는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이 잠수함 건조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특수선 분야를 키운다는 전략을 세운 만큼 향후 수주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에 김동관 부회장도 이번 폴란드 방문에서 특수선 분야 협력 관계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해 방산기업들의 대표들이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2차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도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윤 대통령이 직접 순방하는 만큼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와의 2차계약이 성공하면 올해 방산 수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우리나라방산 수출 목표는 200억달러인데 이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방산부문에서 향후 안정적인 수출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올해 1분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수주잔고는 19조927억원, 현대로템 방산 수주잔고는 5조5017억원이다.
2차계약 물량이 더해지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수주잔고는 약 27조원, 현대로템 방산 수주잔고는 약 18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2차계약 물량이 1차계약 물량보다 더 많기 때문에 계약만 마무리되면 향후 방산부문에서는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며 “윤 대통령이 직접 세일즈 외교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2차계약에 거는 방산업계의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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