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대우·동부 등 건설업계, 폭염·장마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

시간 입력 2023-07-16 07:00:02 시간 수정 2023-07-14 16: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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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시 옥외작업 최소화·지속적인 체온 관리 통해 사고 예방
장마철 대비해 취약시설 보강 및 배수로 점검 실시

건설업계가 여름철 폭염과 장마로 인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폭염이나 장마로 인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를 사전에 막겠다는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더위와 장마철에 진입하면서 건설사별로 다양한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세우고 현장에 이를 도입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1일부터 9월 15일까지 ‘폭염재난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보호 및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있다. 전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체온 측정과 건강상담을 통해 취약근로자들의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데이·이온음료 제공 등도 장려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폭염주의보·폭염경보 상황에 맞는 ‘건강한 여름나기 3355 캠페인’을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이다. 고용노동부가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안전보건관리를 위해 강조하는 물·그늘·휴식을 강조하고 폭염경보 시 작업자 본인과 동료들이 상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9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동부건설도 여름철 안전사고 대비에 나섰다. 폭염을 대비해 무리한 옥외작업은 피하고, 근로자 휴게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내 급수시설과 제빙기를 배치하고 보냉장구도 지급하고 있다.

장마철에 대비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동부건설은 장마철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드론을 활용한다. 드론을 통해 우수의 흐름 경로를 분석한 뒤 침수 예상 구역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한다. 이에 따른 최적의 위치를 설정하고 가배수로를 설치하고 있다.

다른 건설사들도 현장 주변 비탈면·가시설·옹벽 등 취약시설을 보강하고, 배수로나 양수펌프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붕괴우려 구간은 출입을 통제하고, 집중호우 등 악천후 발생하는 경우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건설사들이 여름철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은 폭염과 장마로 인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과 장마가 몰린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건설사고 발생건수는 1572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사고 중 이 기간 동안에 발생한 사고 비중은 26.6%를 기록했다. 또 건설사고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비중도 28.6%를 보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폭염이나 장마철에는 더욱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름철을 앞두고 안전관리체계를 재정비하고, 안전 관련 교육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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