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건설사, 경기 침체에도 인력 확보 지속…GS건설은 감소

시간 입력 2023-08-24 07:00:01 시간 수정 2023-08-24 17: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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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건설사, 상반기 임직원 수 나란히 1·2위
GS건설 임직원 수 5대 건설사 중 꼴찌에 유일하게 감소
각사, 신사업 확대로 인력 확보 움직임 이어질 전망

국내 5대 건설사(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의 올해 상반기 임직원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신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선 것이 임직원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GS건설은 5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임직원 수가 감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수 1위…GS건설은 임직원 수 줄어

24일 업계에 따르면 5대 건설사의 올해 상반기 임직원 수는 3만172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878명에 비해 1850명(6.2%)이 늘어났다. 2년 전 2만9099명과 비교해도 2629명(9%)이 증가했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5대 건설사 중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엔지니어링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상반기 임직원 수는 7324명으로 전년 동기 6750명에 비해 574명(8.5%)이 증가했다.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도 현대엔지니어링이었다.

임직원 수 2위는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건설사들이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임직원 수는 7174명으로 전년 동기 6642명보다 532명(8%)이 늘어났다.

이어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순이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상반기 임직원 수는 5943명으로 전년 동기 5505명 대비 438명(8%)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임직원 수 5903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5582명 대비 321명(5.8%) 증가했다.

GS건설은 5대 건설사 중에 임직원 수가 가장 적었다. 5대 건설사 중 임직원 수가 감소한 곳도 GS건설이 유일했다.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임직원 수는 5384명으로 전년 동기 5399명보다 15명(-0.3%) 감소했다. GS건설은 정년퇴직 등으로 인해 임직원 수가 자연스럽게 감소했다는 입장이다.

◇신사업 및 건설 부문에서도 인력 확보 나서

올해 상반기 건설경기 침체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5대 건설사들의 임직원 수가 대체로 증가한 것은 신규 사업을 늘리면서 인력 확보가 필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5대 건설사들은 신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삼설물산 건설부문은 공통적으로 소형원전모듈(SMR)·수소·재생에너지 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SMR과 함께 UAM(도심항공교통)을 신사업으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수처리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GS건설도 전체 임직원 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신사업 부문에서는 임직원 수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사업 부문의 임직원 수는 4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6명보다 186명(69.9%)이 증가했다.

건설사들은 본업에서도 하반기 인력 확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한남 5구역 재개발·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등 굵직한 도시정비사업이 나오는 만큼 이를 수주하기 위한 인력 보강이 필요한 실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신사업 관련 인력 확보는 물론 대규모 정비사업을 따내기 위해서는 관련 인력을 보강해 수주에 나서야 한다”며 “안전 관련 부문에서도 인력 확보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 건설사들의 인력 확보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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