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 잘나가는 두산밥캣, 라인업 강화로 매출 성장 기대

시간 입력 2023-09-15 07:00:02 시간 수정 2023-09-14 17: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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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북미 매출 29억달러…전년 대비 31.5% 증가
미국 내 인프라 투자 증가로 두산밥캣 매출도 성장
GME·지게차로 라인업 강화 및 딜러사 확보로 매출 성장 노려

두산밥캣이 북미에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지역 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도 늘어났는데 두산밥캣은 라인업 강화와 딜러 추가 확보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올해 상반기 북미지역 매출은 29억3309만달러(약 3조8800억원)로 전년 동기 22억3038만달러(2조9500억원) 대비 7억271만달러(약 9300억원, 31.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북미지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북미지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4.8%로 전년 동기 71.3%에서 3.5%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두산밥캣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건설기계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고 이는 두산밥캣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두산밥캣이 미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 1947년에 미국에서 탄생한 밥캣은 2007년 두산그룹이 인수하면서 두산밥캣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기존에 미국기업이었고 76년간 판매를 이어온 만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한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밥캣은 미국 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만큼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북미지역에서는 견조한 판매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산밥캣 미국 스테이츠빌 공장 전경. <사진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은 라인업 강화를 통해 북미에서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4분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스테이츠빌 공장 증설을 마무리하고 농업·조경용 장비(GME) 생산에 나섰다.

이 공장에서는 올해 상반기부터 농업용 장비 ‘콤팩트 트랙터’를 자체 생산에 들어갔다. 향후에는 GME 라인업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북미지역의 판매를 기존 소형 건설기계 판매 중심에서 GME와 지게차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매출 성장을 노린다.

딜러사를 추가로 확보하고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서도 매출을 늘릴 방침이다. 두산밥캣은 국내서는 직접 판매와 대리점 판매를 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딜러사를 통한 판매가 대부분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딜러사를 통한 매출 비중은 85.5%에 달했다.

이에 딜러사를 추가로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딜러사를 추가로 확보하게 되면 고객들이 더 쉽게 두산밥캣의 제품을 접할 수 있는 만큼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두산밥캣은 딜러사 확충을 위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고 등 마케팅 활동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딜러사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건설기계 산업 관련 데이터 분석툴을 제공하는 등 네트워크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ME 라인업 확대로 GME 전문 딜러사뿐 아니라 전체 라인업을 취급하는 딜러사 네트워크 또한 증가할 것”이라며 “딜러사들의 만족도 개선을 위해 애프터서비스 지원 확대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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