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재단,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자로 이규환 의사·정향자 간호사 선정

시간 입력 2023-12-06 10:26:48 시간 수정 2023-12-06 10: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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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상엔 개인 3명·단체 2곳 수상

올해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규환 의사(왼쪽)와 정향자 간호사 . <사진제공=대우재단>

대우재단이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고(故) 김우중 대우 회장이 출연해 시작된 대우재단의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계승하고자 2021년 제정된 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쳐온 사람들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올해 김우중 의료인상에는 이규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치과클리닉 교수와 정향자 통영시 추봉보건진료소장(간호사) 2명을 포함해 총 3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15년간 진료 현장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예방치의학을 실천하고 개척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2008년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대전 등 8개 복지기관을 찾아 장애인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예방법을 알리고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장 데이터와 임상 사례를 모아 연구 논문으로 끌어올려 10여편 이상의 공동 논문을 발표했다.

정 소장은 1994년 통영시 노대보건진료소에 첫 부임한 후 30년 근무기간 중 22년간 의료취약지역인 통영시 4개 섬 주민의 건강을 돌봐왔다.

정 소장은 연 2000회 이상의 진찰 및 투약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고 자연재해 및 가정폭력 피해자들에 응급의료를 제공해왔다.

또 2018년에는 65세 이상 치매 전수조사를 벌여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고령층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해왔다.

의료봉사상은 개인 3명과 단체 2곳이 수상했다. 의료봉사상 개인 수상자로는 2004년 기독방사선선교회를 세워 쪽방촌에서 저발전국까지 찾아가 방사선 진료를 펼친 유명선 대한방사선사협회 방사선사와 2007년 의료봉사 동아리를 조직해 공공의료 사각지대의 국내 외국인을 돌보고 병원의 신흥국 의료봉사를 체계화한 정윤석 아주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경상북도 보건의료단체들의 협력을 통해 2013년부터 시작한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의료시스템 개선으로 이끈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단체로는 위안부 여성, 이주 여성, 미혼모, 여성청소년 등 의료취약계층에게 의료봉사를 펼친 대한여한의사회, 2002년 개원 후 산골 주민들을 구석구석 찾아가 예방 중심의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 무주군보건의료원이 선정됐다.

김선협 대우재단 이사장은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은 뜻있는 의료인들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며 “김우중 설립자가 45년전 무의촌 4개 지역에 병원을 세웠던 정신을 계승해 소외된 곳에서 인술을 펼치고 있는 참된 의료인을 찾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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