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현대건설 실적 호조 기대…“해외산업 부문서 견인”

시간 입력 2024-01-18 07:00:00 시간 수정 2024-01-17 17:13:46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삼성물산·현대건설 영업이익 각각 41.4%, 46.4% 상승 전망

현대건설이 공사한 사우디 카란 가스처리시설 전경 <사진제공=현대건설>

지난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해외산업서 역량을 드러낸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난해 매출 예상치는 19조8050억원으로 전년(14조5980억원) 보다 3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년(8750억원) 대비 41.4% 늘어난 1조 1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물산의 매출비중은 건설부문이 46.84%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5749억원)보다 46.4% 증가한 8421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28조7773억원으로 전년(21조2391억원) 보다 3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각각 오는 23일과 31일 공개된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2023년 실적 전망. <자료=에프앤가이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해외 사업에서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수행하면서 해외사업 매출서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서 해외에서 벌어들인 외화가 국내로 들어오면서 환차익이 있었던 것 같다”며 “주택 분양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토목, 플랜트 등 해외사업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도 북미와 중동 사우디 등에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대만과 방글라데시아 공항, 네옴터널, UAE 원전,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공사 등을 본격 진행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가 조금 더 큰 수준이지만 매출의 절반 정도는 해외에서 나온다”며“지난해 공항, LNG 등 국내외 수행 프로젝트 공정 호조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수익성 중심의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은 각각 지난해 해외수주액 71억5252만 달러, 69억4155만 달러 등을 따내며 나란히 1,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3년 연속 해외수주 1위에 올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