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90억원에서 2023년 729억원으로 증가
DL건설 자회사 편입 후 주주가치 긍정적 영향 기대
DL이앤씨가 지난해 700억원이 넘는 자기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건설사 중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1년에서 2023년까지 자기주식 취득 및 처분 공시를 제출한 국내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DL이앤씨의 자기주식 취득 금액은 729억원으로 집계됐다.
DL이앤씨의 자기주식 취득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2022년에는 290억원에서 2023년 729억원으로 439억원 가량 증가했다.
앞서 DL이앤씨는 2021년 기업분할 당시 주주환원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향후 3년간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를 현금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5%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다는 실현 방안도 제시했다.
현재 DL이앤씨는 DL건설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DL건설 주주가 소유하고 있는 DL건설 주식을 DL이앤씨에 이전하고 DL이앤씨는 신주를 발행해 주식교환 대상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이다. 오는 2월 14일 주식 교환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DL이앤씨가 DL건설을 완전자회사로 전환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건설 산업 전반적으로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덕분”이라며 “2024년 이후 배당 정책은 아직 발표된 바 없으나 향후 배당 성향의 상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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