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촉진2-1구역 마수걸이 성공…여의도한양·노량진1구역도 수주 총력

시간 입력 2024-01-29 17:45:00 시간 수정 2024-01-29 16: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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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최초로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적용
다가올 여의도 한양아파트 수주…“모든 역량 다할 것”
노량진1구역 입찰 ‘검토 중’…“사업성 다방면으로 검토”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 재개발 투시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면서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등 다가올 재건축 사업에도 역량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촉진2-1구역 총회에서 진행된 시공자 선정 투표 결과 조합원 297표 중 171표를 받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 13만6727㎡ 규모에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의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3000억원 규모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사업 수주를 위해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과 치열한 조합원 ‘민심잡기’에 나선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조합원들에게 제안한 파격적인 금융지원이 시공권 확보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총회 의결을 거친 조합의 모든 사업경비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고 사업촉진비 1240억원을(세대당 4억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은 포스코이앤씨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했다. 오티에르는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주택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접 론칭한 브랜드다.

포스코이앤씨는 한 사장 취임 후인 2020년부터 도시정비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9년까지만 해도 1조원대였던 포스코이앤씨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은 △2020년 2조7456억원 △2021년 4조213억원 △2022년 4조589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4조5988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세웠다.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인 현대건설과 불과 134억원 차이로 밀렸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도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과 비슷한 규모의 4조5000억원을 수주 목표액으로 잡았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도시정비, 리모델링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우량 입지의 자체·개발사업 참여 확대로 고수익 사업을 초기에 선점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이앤씨 연도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출처=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촉진2-1구역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 다가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도 따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사업장은 지난해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출혈경쟁을 벌이다 서울시의 중재로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달 사업이 재개됐다. 양사 모두 기존 입찰이 유찰될 경우 시공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지난해부터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뛰어들고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노량진뉴타운 재개발의 마지막인 노량진1구역 입찰도 검토 중이다. 해당 사업장은 지난해 시공사 선정을 시도한 바 있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아 유찰됐다. 조합은 내달 15일 2차 시공자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정해진 바는 없지만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사업성이 좋은지,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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