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4구역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10월 시공사 선정 예고
용산구 보광동 일대 16만258㎡…2331가구 규모로 조성
“입지 좋아 관심있게 지켜보는 중…7월 돼야 윤곽 나올 듯”

한남뉴타운 한남4구역 투시도. <사진제공=서울시>
한남4구역이 최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이르면 오는 10월 시공사 선정이 가능해졌다. 사업비가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아직 입찰지침서도 만들어지지 않은 단계라 이들 건설사는 공개적인 수주 의사는 밝히지 않고 있다.
3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1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한남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한남뉴타운 마지막 재개발 단지인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258㎡ 규모다. 재개발을 통해 51개동, 지하 7층~지상 22층, 23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한남4구역은 한남2‧3‧5구역과 비교해 조합원 수가 가장 적고 일반물량이 1981가구로 많아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축심의안이 통과되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축하 포스터를 만들어 전달하는 등 대응에 나서면서도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삼성물산 측은 “한남4구역은 입지가 좋은 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은 맞지만 아직 수주를 결정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공고되면 가시적으로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공사비 약 2320억원 규모의 잠원강변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 부산 광안3구역 재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내달 말 조합원 총회를 거쳐 수주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한남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남3구역의 시공사다. 이에 따라 한남4구역을 수주할 경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올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6782억원),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7740억원),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5139억원),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7057억원) 등 시공권을 따내며 2조6719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도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1조3200억원) 수주에 이어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4988억원), 산본1동 재개발(2821억원), 송파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2238억원) 등 수주를 따내며 총 3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쌓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현장설명회를 개최하지도 않았고 사업조건 등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7월쯤 돼야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뉴타운이 조성되면 총 1만2466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한남 1구역은 2017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상태이며 한남 2구역은 대우건설이, 한남 3구역은 현대건설이 수주했으며 한남 5구역은 7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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