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30’ 국내 출시 임박…‘전기차 대중화’ 이끌 첨병 될까

시간 입력 2024-06-19 17:45:00 시간 수정 2024-06-19 16: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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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증 절차 마무리…7월부터 본격적으로 출고 진행
사전 예약 한 달 만에 완판…실구매가 4000만원대부터
가성비 전기차 대열 합류…하반기 판매 반등 여부 주목

볼보 EX30.<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가 다음달부터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의 국내 출고에 본격 돌입한다. EX30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고 전기차 대중화의 포문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EX30의 국내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 일부 물량을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EX30은 볼보자동차가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에 이어 국내에 선보이는 세 번째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다. 준중형 전기 SUV인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보다 한 체급 낮은 소형 전기 SUV다. 볼보 브랜드 최초의 후륜 기반 전기차이기도 하다.

특히 EX30은 지난해 11월 말 국내에 처음 공개된 이후 사전 예약 이틀 만에 1000대를, 한 달 만에 2000대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한 신차다. 볼보자동차가 EX30 공개 당시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2000대로 설정한 점을 고려하면 국내 배정 물량이 일찌감치 완판된 상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볼보 EX30은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프리미엄 컴팩트 SUV”라며 “지난해 11월 말 최초 공개 이후 이틀 만에 1000대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11월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볼보 EX30 공개 미디어 이벤트’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EX30은 66kWh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이온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결합한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로 국내 출시된다.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4km다. 복합 전비는 5.5km/kWh(도심 5.8km/kWh·고속 5.1km/kWh)로 에너지 효율 2등급을 받았다. 최대 153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배터리 잔량 10%부터 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트림은 코어와 울트라 두 가지로 운영된다. 두 모델 모두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5kg·m의 힘을 내며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5.3초 만에 도달한다. 가격은 코어 4945만원, 울트라 5516만원으로 책정됐다. 울트라 트림 기준 독일(6570만원), 스웨덴(6750만원), 영국(6810만원) 대비 최대 1294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외관·실내 옵션, 파일럿·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바 시스템 등 사양에 따라 나뉜다.

다만 환경부가 정한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100% 지급 상한선이 5500만원 미만인 만큼 코어 모델만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EX30 코어 모델의 실제 구매 가격은 4000만원 초중반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가장 경쟁력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며 “EX30은 프리미엄 가치를 원하는 고객과 새로운 전기차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가성비 전기차 경쟁에 뛰어든 볼보자동차의 하반기 판매 반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의 올해 1~5월 국내 판매량은 57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했다. 볼보자동차가 올해 판매 목표로 잡은 1만8000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EX30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추가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 EX30은 볼보자동차가 연내 국내 출시할 사실상 유일한 신차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볼보는 가성비 전략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수입차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왔다”며 “현대차·기아가 보급형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과 기아 EV3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볼보 EX30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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