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사우디 가스증설 프로젝트서 8조원 ‘잭팟’
목표 수주액 12조6천억원…상반기에만 78% 달성

삼성E&A가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조원 규모의 초대형 가스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제공=삼성E&A>
삼성E&A가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올 들어 이날까지 10조원 가까이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8조7913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며, 올해 목표 수주액인 12조6000억원의 78%에 해당하는 것다.
삼성E&A는 올해 상반기 굵직한 화공 수주를 따내며 수주잔고를 채웠다.
먼저 지난 4월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파드힐리 가스 증설 프로젝트 패키지 1‧4번을 약 8조원(60억달러)에 수주했다. 단일 프로젝트 수주만으로 연간 수주 목표액의 절반 이상을 채운 것이다.
삼성E&A가 1분기에 쌓은 수주액 1조4000억원과 2분기에 수주한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증설 프로그램을 합하면 10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액을 쌓은 셈이다. 이는 목표 수주액의 78.5%에 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북동쪽 350km에 위치한 기존 파딜리 가스 플랜트를 증설하는 사업으로, 삼성E&A는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1번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4번을 수행하게 된다.
하반기에도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E&A는 이르면 7월 인도네시아 TPPI 올레핀(35억달러) 수주 소식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E&A는 최저입찰자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우디 알루자인 석유화학 프로젝트(20억달러), 말레이시아 쉘 OGP-2(15억달러) 계약 체결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수주 가시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으로 판단됐던 사우디 SAN-6 블루암모니아(2조7760억원)는 6월 중 입찰 완료됐으며 하반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업계는 삼성E&A가 올해 역대급 수주잔고를 따낼 것으로 전망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사우디 파딜리(60억달러) 수주 등으로 수주잔고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신규수주는 15조원으로 화공 10조원, 비화공 5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삼성E&A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이 아직 나오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2분기에 중동, 동남아를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들이 있었다”며 “4월에 수주한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증설 프로젝트 수주가 단일 규모로 워낙 컸기 때문에 올해 목표 수주액 초과 달성에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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