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남영2구역 조합, 8월 시공사 선정 전망…삼성물산‧HDC현산 입찰제안서 제출

시간 입력 2024-06-26 17:45:00 시간 수정 2024-06-26 17: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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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월동92 일대 1만7659㎡ 재개발…7000억원 규모
공동·임대주택 565가구와 업무시설·공공청사 등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배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합이 최근 시공사 입찰을 마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남영2구역은 오는 8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진행된 입찰에서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종 입찰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조합은 8월 중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갈월동 92번지 일대 1만7659㎡를 재개발 하는 사업으로, 지하 6층~최고 34층, 3개 동, 565가구로 조성되는 공동주택과 25층 업무시설, 공공청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3.3㎡당 1070만원으로, 총 7000억원 규모다.

용산구청에 따르면 남영2구역에 지어지는 공공청사 건물은 조합의 기부채납 대상이다. 공공청사는 1‧2로 나뉜다. 10층 건물로 지어지는 공공청사1은 서울시로 귀속될 예정이다. 공공청사2는 용산구청으로 귀속되며 공동주택 한 개 동 1~3층에 지어진다.

또 공동주택은 분양주택 456가구와 공공임대주택 109가구로 조성된다. 공공임대주택 중 80가구는 기부채납 임대주택이며 29가구는 재개발 의무 임대주택이다.

남영2구역은 지난 2010년 남영동 업무지구개발 계획이 수립된 후 가장 처음으로 조합이 설립된 사업지다.

앞서 2022년 5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남영2구역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당시 위원회는 기존 제2종 일반거주지역이었던 남영2구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했다. 남영동 일대가 역세권에 위치한 만큼 상업·업무기능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해 4월엔 남영동 업무지구 6개 구역 중 최초로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빠른 속도로 사업이 추진됐다.

남영2구역 골목. <사진=박수연 기자>

남영2구역은 입지적인 측면에서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보 2분 거리에 각각 4호선 숙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이 위치한 ‘더블 역세권’을 이루고 있으며, 대통령 집무실과 직경 1km 거리에 위치해 있고, 근처에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개발도 진행 중이다.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도 남영2구역 재개발 사업지에 대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클린수주’를 고수해 오던 삼성물산은 지난 22일 부산 광안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남영2구역 재개발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도 “조합에 제안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남영2구역 재개발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영2구역 인근 한 공인중개사 직원은 “입찰이 이뤄지기 전부터 건설사들이 홍보를 위해 남영2구역과 인근 공인중개사를 돌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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