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공사비 6614억원에 사업촉진비 1120억원
HDC현산, 확정공사비 6760억원…조합 부담 최소화

삼성물산이 남영2구역 재개발 조합에 제안한 ‘래미안 수페루스’(위)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컨셉 ‘르티리니 아이파크’. <사진제공=각 사>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수주를 위해 삼성물산은 ‘래미안 수페루스’, HDC현대산업개발은 ‘트리니티 아이파크’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2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1일 마감된 입찰제안서에 이 같은 내용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삼성물산은 천상(天上)을 의미하는 라틴어를 활용한 ‘래미안 수페루스’를 제안했다. 회사 측은 ‘남산‧용산공원의 조망을 소유한 용산 최고 주거단지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고 설명했다.
공사비는 3.3㎡당 6614억원을 제안했고, 사업촉진비 1120억원도 약속했다. 조합원 세대당 10억원씩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종합 부동산 금융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업무시설 일괄 매입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사 ‘아르카디스’와 협업해 구름의 형상을 모티브로 딴 파노라마 스카이 브릿지와 스카이라인 등 랜드마크 디자인을 적용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서울시 지침범위 안에서 조합원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상의 대안설계를 제시했다”며 “초고층 기술을 바탕으로 한 내진 특등급 설계 등 입주민에게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미래 라이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제안 컨셉으로 ‘트리니티 아이파크’를 제시했다. 용산구의 미래 삼대 축으로 꼽히는 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 남산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남영동을 삼각형으로 이어 ‘삼각 앵글의 정점’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HDC현대산업은 글로벌 건축회사 SMDP와 초고층 구조설계사 LERA, 컨설팅 그룹 Savills 협업을 통해 용산공원 조망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대형 평면 중심의 특화설계 적용을 제안했다.
공사비는 3.3㎡당 6760억원을 제안했다. 다만 2년간 물가 변동 없는 확정 공사비로, 조합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2년간 물가변동 없는 확정공사비라는 파격적인 조건과 더불어 책임준공 확약을 통해 조합의 부담과 사업리스크를 최소화 했다”며 “상품성을 강화한 전략을 바탕으로 남영2구역을 용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영2구역 재개발 사업은 갈월동 92번지 일대 1만7659㎡를 재개발 하는 사업이다. 지하 6층~최고 34층, 3개 동, 565가구로 조성되는 공동주택과 25층 업무시설 및 공공청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7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영2구역은 입지적인 측면에서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보 2분 거리에 각각 4호선 숙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이 위치한 ‘더블 역세권’으로 대통령 집무실과 직경 1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개발도 진행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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