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액 3.5조 ‘1위’…대우‧현엔‧DL이앤씨는 ‘0원’

시간 입력 2024-07-04 07:00:00 시간 수정 2024-07-03 17: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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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10대 건설사 도시정비 수주액 총 9조8261억원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상반기에 작년 수주액 70% 채워
이달 중 대우는 신반포 16차, DL은 잠실우성4차 수주 예상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가 쌓은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이앤씨 등 6개 건설사만 수주에 성공했고, 대우건설 등 4개 건설사는 상반기 마수걸이에 실패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6개 건설사가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수주한 금액은 9조8261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상반기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8조162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20.3% 증가했다. 하지만 2022년 상반기 20조524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한 수준이다.

올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위는 포스코이앤씨다. 포스코이앤씨는 재개발 2건, 재건축 1건, 리모델링 2건 등 6건·3조5525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 4조5988억원이 77%에 해당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올 초부터 핵심 도시정비사업지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앞세워 공격적인 수주 이어갔다. 올 1월에는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1조3274억원)을 수주했고, 4월에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1조927억원)을 수주했다. 양 사업지 모두 오티에르 브랜드를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반기에도 핵심지역 수주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노량진을 시작으로 반포, 개포, 성수, 압구정 등 핵심지역에 오티에르 깃발을 꽂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위는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총 3조3059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 4조6122억원의 71%에 달하는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3월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6782억원)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7740억원)을 수주했으며 5월에는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5139억원), 대전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7057억원) 등을 수주했다. 6월에는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6341억원)을 따냈다.

롯데건설은 신반포 12차 재건축과 강동구 천호우성 재건축 등을 수주해 9378억원의 수주 실적을 냈다.

SK에코플랜트는 강북 미아11구역 재개발(2151억원),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2203억원), 신반포27차 재건축(1039억원),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2572억원) 등 총 5건·8998억원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잠원강변 리모델링(2320억원)과 부산 광안3구역 재개발(5112억원) 등 2건을, GS건설은 지난 4월 민락2구역 재개발(3868억원)을 한 곳만 수주했다. 

10대 건설사 중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호반건설은 현재까지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지 못한 상태다다. 다만, 대우건설은 2469억원 규모 서울 서초구 신반포16차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달 중 시공권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도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4차 아파트 재건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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