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아파트 거래, 5182건…2년 9개월 만에 5000건대 넘어
리하우스 매출 성장 예상…현대리바트에 내준 1위 되찾을지 주목

한샘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샘>
최근 주택 거래량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한샘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사하는 가구가 늘어나면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면서 리하우스 부문(인테리어) 매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샘이 지난 1분기 현대리바트에 빼앗긴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샘의 2분기 매출은 5144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6% 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샘의 호실적 전망은 주택 거래 회복세 영향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743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182건으로 2년 9개월 만에 5000건대를 넘어섰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샘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주요 원자재인 파티클보드(PB) 가격은 1매당 9211원으로 지난해(9598원)와 비교해 387원 가량 떨어졌다. 또 다른 원자재인 중밀도섬유판(MDF)도 1매당 1만9139원으로 지난해(1만9988원) 대비 850원 가량 줄었다.
한샘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주택 거래량 회복이 겹치면서 올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4859억원으로 3.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8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에는 현대리바트에 빼앗긴 업계 1위 자리도 되찾겠다는 각오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어난 매출 5048억원을 달성하며 한샘을 제치고 업계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에 한샘은 자사 온라인쇼핑채널인 ‘한샘몰’의 모바일 앱과 웹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편된 한샘몰은 상품 카테고리를 재정비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더욱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고, 또 각 상품 카테고리의 특장점 등 콘텐츠를 대폭 보강한 점이 특징이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신제품 출시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샘은 올 가을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를 공략하기 위해 리클라이너 소파 ‘어폰’과 패브릭 소파 ‘럼피’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소파 라인업을 늘려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택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한샘의 리하우스(인테리어) 부문 및 홈퍼니싱 부문(가구)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신혼부부를 타겟으로 한 가구 매출 등을 고려할 시 매출액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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