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세제도‧평가체제 개편…성과 중심 문화 정착
GS건설 “외형성장 보단 내실다지기”…신뢰회복 주력

대우건설, GS건설 사옥. <사진제공=각 사>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인사제도 및 평가 체제 개편, 경영비전 선포 등을 통해 내부 혁신에 힘쓰고 있다. 이들 건설사는 이 같은 개편을 통해 수평적 조직문화와 성과위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기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5단계 직급을 ‘전임-선임-책임’ 3단계로 단순화 하는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직급과 승진, 연공서열로 대변되는 인사문화를 지양하고 일과 성과, 역할 중심의 인사제도를 지향하기 위한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승진 과몰입으로 인한 직원 스트레스 해소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도입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성과평가 등급도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인다. 또 기존에는 평가 체계에서 비율에 따라 하위평가를 의무적으로 할당하도록 했지만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위평가를 피하기 위한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고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성과평가를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같은 인사제도 및 평가체제 개편 논의는 2021년부터 시작돼 약 3년간 진행돼 왔다. 올해는 노사 합의를 거쳐 오는 9월 중 개편된 인사체제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GS건설의 새 비전을 ‘투명한 신뢰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미래를 완성합니다’로 정하고 이를 사내게시판에 공개했다. 사회전반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신뢰가 우선돼야 하며 성장을 위해선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핵심가치로 고객지향과 신뢰, 자율과 책임, 정도경영, 미래지향, 전문성 등을 꼽았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 인천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여파 등에 따라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따라 허 대표는 GS건설 대표이사로 선임된 올해 초부터 브랜드 가치회복과 신뢰회복에 주력해왔다.
허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엄격한 품질 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신뢰회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특히 현장 중심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에도 GS건설은 새 비전을 발표한 후 첫 현장 방문으로 이달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자이 아파트 입주자 사전 방문 행사장을 선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새 핵심가치인 고객 지향의 첫 걸음을 현장에서 직접 배운다는 취지로 진행된 것”이라며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대내외적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정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외형성장보다 내실을 다져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에 발표한 새 비전과 핵심가치가 회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선 호칭 단일화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반 업무 인프라 구축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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