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홀딩스, 자녀세대 지분가치 비중 57.9%…아세아는 47.1%

시간 입력 2024-07-31 09:28:30 시간 수정 2024-07-31 09: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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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홀딩스, 허기호 지분율 31.2%…홀딩스 지분만으로 지배기반 닦기
아세아, 이훈범‧이인범 ‘형제경영 체제’…지분율 각각 14.23%, 7.83%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위), 이훈범 아세아 회장(아래). <사진제공=각 사>

시멘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그룹 한일홀딩스와 아세아의 자녀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각각 57.9%, 47.1%로 집계됐다. 이는 중견그룹 자녀세대 지분가치 비중 33.5%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일홀딩스의 계열사인 한일시멘트와 손자회사인 한일현대시멘트, 아세아 그룹의 계열사 아세아시멘트와 손자회사인 한라시멘트는 삼표시멘트와 함께 업계 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3년 말 기준 자산 2조원 이상 중견그룹 중 조사 가능한 81개 그룹을 대상으로 총수일가 주식자산 승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달 15일 기준 이들 중견그룹의 자녀세대 지분가치 비중은 33.5%로 1년 반 만에 1.0%p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일홀딩스의 자녀세대 지분가치 비중은 57.9%로 2022년 말 56.7%와 비교해 1.2%p 증가했다.

고(故) 허채경 창업주가 1961년 설립한 한일시멘트는 2018년 한일홀딩스와 신설회사 한일시멘트로 분할되며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한일홀딩스 최대 주주는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으로, 지분율은 31.2%다. 이어 허정미(3.08%), 허기수(1.65%), 허기준(1.57%), 허서연·허서희(0.94%) 등이 순으로 지분율이 높다.

한일홀딩스의 주요 계열사는 한일시멘트다. 한일시멘트의 최대주주는 한일홀딩스로, 63.5%의 지분율을 지니고 있다. 자녀 세대 중에서는 허서연‧허서희씨가 한일시멘트 지분을 각각 지분 0.95%씩 보유하고 있다.

현재 허기호 회장은 다른 계열사 지분 없이 한일홀딩스 지분만을 가지고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허 회장은 한일시멘트 대표이사 부회장도 맡고 있다.

아세아그룹의 자녀세대 지분가치는 47.1%로 2022년 말 50.3%와 비교해 3.2%p 줄었다.

2022년 말 대비 아세아그룹의 자녀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감소한 이유는 자녀세대인 이훈범 아세아 회장과 이인범 아세아 부회장, 이훈송씨, 이현범씨가 100%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인 ‘경주월드’의 지분을 지난해 아세아시멘트가 100% 인수했기 때문이다.

지주사인 아세아의 자녀세대 지분율을 살펴보면, 이병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훈범 회장의 지분율이 14.23%로 가장 높으며 차남인 이인범 부회장의 지분율은 7.83%다.

지주사 아세아는 아세아시멘트와 아세아제지를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아세아시멘트의 최대주주는 지주사 아세아로 54.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인범 부회장이 2.25%를 보유하고 있다.

아세아제지의 최대주주도 지주사 아세아로, 47.1%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으며 자녀세대 중에서는 이인범 부회장이 0.62%를 보유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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