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이어 2분기도 흑자 …올해 수익성 개선 기대”
주요 원재료 ‘메탈실리콘’ 공급량 안정화 등 영향

KCC본사 전경. <사진제공=KCC>
KCC가 운영하고 있는 실리콘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올해 1분기 흑자전환 한데 이어, 2분기에는 수익성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1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KCC의 실리콘 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은 7556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이다. 예상대로라면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KCC의 사업은 크게 건자재, 도료, 실리콘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이중 실리콘 부문은 KCC의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의 주력 사업이다.
KCC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실리콘 생산공장을 건설해 실리콘 생산에 돌입한 바 있다. 또 2019년에는 글로벌 실리콘 업계 3위인 미국의 모멘티브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모멘티브의 실적은 2020년부터 KCC의 실리콘사업 부문에 반영됐다.
당시 KCC의 실리콘 사업 부문의 수익은 좋았다. 2021년의 경우 실리콘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2692억원으로, KCC 전체 영업이익(3888억원)의 69.2%에 차지할 정도였다. 하지만 2022년도 전년 대비 소폭 줄긴 했지만 261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KCC 실리콘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나빠지기 시작한 것은 재료비가 오르고 수요가 줄어든 지난해 2분기부터였다. 지난해 2분기 KCC는 실리콘 사업 부문에서 1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또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383억원, 42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 때문에 지난해 KCC의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7% 줄어든 3100억원을 기록했다.
KCC관계자는 “당시 원재료비는 높아지고 수요가 줄어드는 등 시황이 좋지 않은 데다가 제조업체들의 실리콘 재고량이 많아 재고회전일수가 크게 감소했다”며 “당시 다우듀폰 등 경쟁사들의 영업이익도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실리콘 부문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2분기에는 흑자폭이 1분기에 비해 확대됐다. KCC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리콘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C관계자는 “지난해가 저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주요 원재료인 메탈실리콘이 중국 내 공급량 확대로 최근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모멘티브 잔여지분 인수 등을 통해 KCC 지배력을 강화하는 등 하반기에는 실적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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