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신길2구역 등 1조 넘는 대형사업, 시공사 선정 돌입
한남4구역 재개발, 삼성‧현대‧포스코 ‘3파전’ 구도 굳혀져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4구역의 한 골목. <사진=박수연 기자>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소극적이던 건설사들이 하반기에는 알짜 사업지 수주를 위해 바쁘게 움직일 전망이다. 하반기 한남4‧5구역재개발과 신길2구역재개발 등 1조원 이상 대형 사업장들이 시공사 선정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고 11월 23일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258㎡ 규모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51개 동, 지하 7층~지상 22층, 23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가 1조57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세 건설사 모두 설문조사 진행, 특화설계 제안 등 입찰에 뛰어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남5구역은 오는 10월 15일 재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한남5구역 조합은 지난 7달 16일 시공사 선정을 입찰을 진행했으나 DL이앤씨 단독 참여로 입찰이 유찰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DL이앤씨가 한남5구역에서 오래전부터 기반을 다져온 만큼 다른 건설사들이 경쟁에서 질 것을 우려해 발을 뺐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지난 7달 31일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이 참여했다. 총 공사비가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노른자 사업지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원 18만3707㎡에 지하6~지상23층 아파트 51개동, 2592가구와 오피스텔,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길2구역은 삼성물산과 GS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길2구역 재개발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190번지 일대(11만6913㎡)에 지하 4충~지상 35층 아파트 18개동, 278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700억원이다.
지난 7달 1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참여 건설사가 없이 유찰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사비를 3.3㎡당 750만원에서 780만원으로 상향 조정(약 1조1120억원)해 지난달 22일 재입찰공고를 냈다. 입찰 마감은 오는 10월 15일이다.
한편, 올해 들어 현재까지 도시정비사업을 가장 많이 수주한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로 3조7062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했다. 이어 현대건설(3조3059억원), 롯데건설(1조6436억원), 삼성물산(1조5912억원), SK에코플랜트(1조118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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