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접근성 좋지만 분양 물량 적어…그마저도 45㎡가 대부분

시간 입력 2024-08-31 07:00:00 시간 수정 2024-08-30 1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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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분양 물량 138가구 중 45㎡가 93가구…59㎡는 8가구
왕십리역 도보 10분…주요 업무지구 20분대 출퇴근 가능
강북 최고가 경신…3.3㎡당 5232만원, 45㎡ 8억원대

30일 써밋 갤러리를 찾은 방문객들이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 내 설치된 단지 모형도를 보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교통편은 더할나위 없이 좋다만, 45㎡ 물량이 대부분이라 아쉽네요.” (강동구 거주 50대 여성)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써밋 갤러리에 문을 연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을 찾았다. 금요일 오픈이어서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줄을 서는 모습 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분양 관계자는 “금요일이다 보다는 주말에 방문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분분양 물량이 적다보니 견본주택을 둘러보지 않고 바로 청약을 넣으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128-1번지 일원 행당7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5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5·59·65㎡ 1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45㎡가 93가구로 가장 많았고 59㎡가 8가구, 65㎡ 37가구 등이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는 없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의 대다수도 45㎡를 주력으로 보고 있었으며 투자보다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동작구에 거주 중인 40대 방문객은 “59㎡ 타입은 8가구밖에 되지 않아 45㎡에 넣을 생각”이라며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경쟁률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30일 써밋 갤러리를 찾은 방문객들이 전용면적 45㎡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거실(위)과 부엌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견본주택 내부에는 45㎡ 타입 유닛만 전시돼 있었다. 45㎡타입은 방2개와 화장실 1개, 부엌, 거실, 다용도실로 구성돼 있다. 층고는 2.3m이며 거실 우물천장은 2.4m다. 발코니 확장을 포함한 시스템에어컨, 전기오븐,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식기세척기, 거실 붙박이장 등 모두 기본옵션으로 적용된다. 주방과 거실이 일자형으로 이어져 있어 맞통풍이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크기 자체가 작기 때문에 수납공간 등이 부족하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한 신혼부부는 “예상한 45㎡ 보다는 크게 나온 것 같은데, 확실히 작긴하다”며 “유상옵션이라도 좋으니 수납공간 등 옵션이 다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붙박이장이 거실에 위치한 것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40대 방문객은 “붙박이장이 거실에 있어 불편할 것 같고, 개인적으로 안방에 설치하려고 해도 방이 너무 좁다”며 “방이 2개 밖에 없는데 수납공간이 적어 방 하나에는 물건을 쌓아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엌에서 바라본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전용면적 45㎡ 거실과 안방 모습. <사진=박수연 기자>

방문객들은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의 최고 장점으로 교통을 꼽았다.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2‧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왕십리역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왕십리역을 이용하면 강남‧영등포‧여의도‧시청업무지구 등에 2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결혼을 앞둔 자녀의 집을 알아보러 온 방문객은 “아들이 영등포로 출근하는데, 왕십리역 5호선을 이용하면 출퇴근이 용이할 것 같다”며 “내부순환로도 가까워 차량 이동도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의 분양가는 3.3㎡당 5232만원이다. 기존 강북 최고가를 기록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3.3㎡당 5150만원)를 뛰어넘은 것이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45㎡가 8억2380만~9억360만원, 59㎡가 13억5270만~14억1270만원, 65㎡가 15억150만~16억4680만원으로 책정됐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은 “요즘 분양가가 워낙 높게 나오다 보니 분위기에 맞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50대 중년 여성은 “아무리 교통편이 좋고 입지가 좋아도 45㎡가 8억원을 넘어가는 것은 비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다음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10일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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