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이라크와 ‘천궁II’ 공급계약 체결…3.7조 규모  

시간 입력 2024-09-20 09:14:54 시간 수정 2024-09-20 09: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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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II 사격 이미지. <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은 20일 공시를 통해 이라크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조7000억원으로 국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1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국방부와 천궁II 공급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천궁II는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에 착수, 시험평가 등 다수 요격시험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했으며, 2018년부터 양산을 진행 중이다.

이라크 수출 쾌거는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과 공군은 수주마케팅 활동부터 양국 국방부간 협의, 국내 천궁II 실사 참관 및 계약 협상에 이르는 수출 全 과정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천궁II와 같은 대형 복합체계의 수출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더불어 개발·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체계, 부체계 및 협력회사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중동 3개국 천궁II 수출을 통하여 확보된 상생 및 신뢰의 협력 기반은 향후 천궁II 추가 수출 및 장거리·고고도 요격체계 수출에 있어서도 중요한 수주 성공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번 수출 성과는 20여년 가까이 이어온 LIG넥스원의 해외시장 개척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LIG넥스원은 ‘지속적인 성장의 답은 곧 해외수출 확대’라는 확고한 의지와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전문인력 확보 및 육성, 전담조직 신설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2006년 국산 무전기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 등에 순차적으로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며 발빠르게 해외시장을 확대해 온 LIG넥스원은 2012년 국내 최초로 중남미 국가에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을 수출하며 K-방산 글로벌 진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후 UAE, 사우디에 이어 이라크에도 천궁II 수출을 성사하며, 중동 주요 3개 국가를 잇는 ‘K-방공망 벨트’를 완성하게 됐다. LIG넥스원은 앞으로도 유도무기를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수출을 추진하고, 이러한 성과가 중견·중소기업들과의 상생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의 성과가 K-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견·중소 방위산업체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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