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드파인’, 우미건설 ‘린’ 걸고 30일 분양
“브랜드 재정립 통해 단지 차별화…엄격한 기준 적용”
아파트 단지 고급화 및 차별화를 위해 건설사들은 기존에 쓰던 아파트 브랜드 간판을 바꾸거나 기존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등 ‘브랜드 파워’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새 아파트 브랜드 ‘드파인’을 걸고 이달 중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한다. 드파인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2년 런칭한 브랜드로, 2000년 ‘SK뷰’ 이후 22년만에 선보이는 새 브랜드다.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일대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드파인 광안’을 처음 적용한다. 드파인 광안은 지하 2~지상 31층, 10개동, 1233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567가구다.
SK에코플랜트는 드파인을 노량진2구역‧7구역 재개발, 신반포27차 재건축 단지 등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우미건설은 18년 만에 아파트 브랜드 ‘린(Lynn)’을 리뉴얼하고 로고 글자체를 간결‧명료하게 다듬어 공개했다. 리뉴얼한 ‘린’은 오는 30일 공급하는 ‘원주역 우미린 더스카이’에 적용한다.
원주역 우미린 더스카이는 남원주역세권 AC-4블록에 최고 42층, 5개동, 총 9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건설사들의 신규 브랜드가 많았다. SK에코플랜트와 우미건설에 앞서 HL디앤아이한라, 금호건설, 반도건설도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27년간 사용한 브랜드인 ‘비발디’를 대신한 새 브랜드로 ‘에피트’를 공개했다. 에피트를 적용한 첫 단지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난 3일 1순위 청약에서 1009가구 모집에 1276명이 신청해 평균 1.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호건설은 지난 5월 기존에 사용해오던 ‘어울림’과 ‘리첸시아’ 브랜드를 대신하는 신규 브랜드 ‘아테라’를 공개했다. 이후 6월 아테라를 달고 첫 분양에 나선 ‘고앙장항 아테라’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0.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도건설도 2006년 ‘유보라’ 론칭 이후 약 18년 만에 ‘카이브 유보라’를 공개했다. 카이브 유보라는 지난 6월 고양 장항지구 카이브유보라에 처음 적용됐다. 고양 장항 카이브유보라는 1278가구 모집에 1만792명이 몰려 평균 8.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를 중요하게 보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등에도 브랜드 이미지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건설사도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견 건설사 한 관계자는 “고급단지에 대한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새로 런칭한 브랜드를 적용할 단지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기준에 부합하는 단지에만 새 브랜드를 적용하는 등 프리미엄 단지 조성을 위해 브랜드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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