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우미건설 등 브랜드 간판 바꾸고 재정비…‘브랜드 파워’ 높이기

시간 입력 2024-09-24 17:45:00 시간 수정 2024-09-24 18: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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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드파인’, 우미건설 ‘린’ 걸고 30일 분양
“브랜드 재정립 통해 단지 차별화…엄격한 기준 적용”

드파인 광안 조감도.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드파인 광안 조감도.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아파트 단지 고급화 및 차별화를 위해 건설사들은 기존에 쓰던 아파트 브랜드 간판을 바꾸거나 기존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등 ‘브랜드 파워’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새 아파트 브랜드 ‘드파인’을 걸고 이달 중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한다. 드파인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2년 런칭한 브랜드로, 2000년 ‘SK뷰’ 이후 22년만에 선보이는 새 브랜드다.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일대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드파인 광안’을 처음 적용한다. 드파인 광안은 지하 2~지상 31층, 10개동, 1233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567가구다.

SK에코플랜트는 드파인을 노량진2구역‧7구역 재개발, 신반포27차 재건축 단지 등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원주역 우미린 더스카이. <사진제공=우미건설>
원주역 우미린 더스카이. <사진제공=우미건설>

우미건설은 18년 만에 아파트 브랜드 ‘린(Lynn)’을 리뉴얼하고 로고 글자체를 간결‧명료하게 다듬어 공개했다. 리뉴얼한 ‘린’은 오는 30일 공급하는 ‘원주역 우미린 더스카이’에 적용한다.

원주역 우미린 더스카이는 남원주역세권 AC-4블록에 최고 42층, 5개동, 총 9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건설사들의 신규 브랜드가 많았다. SK에코플랜트와 우미건설에 앞서 HL디앤아이한라, 금호건설, 반도건설도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27년간 사용한 브랜드인 ‘비발디’를 대신한 새 브랜드로 ‘에피트’를 공개했다. 에피트를 적용한 첫 단지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난 3일 1순위 청약에서 1009가구 모집에 1276명이 신청해 평균 1.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호건설은 지난 5월 기존에 사용해오던 ‘어울림’과 ‘리첸시아’ 브랜드를 대신하는 신규 브랜드 ‘아테라’를 공개했다. 이후 6월 아테라를 달고 첫 분양에 나선 ‘고앙장항 아테라’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0.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도건설도 2006년 ‘유보라’ 론칭 이후 약 18년 만에 ‘카이브 유보라’를 공개했다. 카이브 유보라는 지난 6월 고양 장항지구 카이브유보라에 처음 적용됐다. 고양 장항 카이브유보라는 1278가구 모집에 1만792명이 몰려 평균 8.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를 중요하게 보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등에도 브랜드 이미지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건설사도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견 건설사 한 관계자는 “고급단지에 대한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새로 런칭한 브랜드를 적용할 단지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기준에 부합하는 단지에만 새 브랜드를 적용하는 등 프리미엄 단지 조성을 위해 브랜드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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