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서울역북부역세권’ 11월 착공…강북권 대형 개발사업 스타트

시간 입력 2024-10-17 07:00:00 시간 수정 2024-10-17 09:19:09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HDC현대산업개발 광운대역세권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나서
한화 건설부문, 11월 말 착공 예상…상업시설 운영사 검토중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 투시도(왼)와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제공=각 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 투시도(왼)와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제공=각 사>

서울 강북권 대형 역세권 개발사업이 11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에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등을 조성하고, 한화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에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시설 등을 조성한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그간 공들여왔던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을 11월 착공한다.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은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의 철도부지에 3032가구의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 호텔, 상업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4조5000억원 규모다.

주거시설은 약 7만7722㎡부지에 총 8개동, 303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이중 6개동 18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명은 ‘서울원 아이파크’며 최고 49층 높이 전용면적 59~244㎡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착공과 동시에 분양도 진행한다. 서울원 아이파크 공식 홈페이지도 오픈한 상태다.

나머지 2개동은 임대주택과 웰니스 레지던스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레지던스를 직접 운영해 시설부터 서비스까지 프리미엄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임대주택과 레지던스 공급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업시설 조성까지 완료되면 현재 용산역에 위치한 본사도 광운대역세권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11월 중 서울역북부역세권 개발사업에 첫삽을 뜬다. 이 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대 35만㎡에 지하 6~지상 최고 38층, 5개동 규모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조7000억원이다.

서울북부역세권에는 ‘강북 코엑스’라 불리는 컨벤션 시설도 들어선다. 강북권에서는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회의장 규모의 컨벤션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화 컨소시엄이 시행자로,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는다. 앞서 한화임팩트(40%)와 한화커넥트(29%), 한화(29%)는 개발목적 법인인 주식회사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을 설립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서울역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금융 주선을 담당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이 최근 약 2조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모집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착공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아직 상업시설과 호텔 등에 대한 운영사가 정해지지 않아 상가시설 분양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11월 말쯤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호텔이나 판매시설 등에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