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편입 앞두고 하이테크사업 신설, 에너지 조직 독립
조직개편 과정서 임원 15명 감축…“자회사와 원바디 체계로”

SK에코플랜트 사옥.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내달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반도체와 환경‧에너지 사업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내달 1일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에센코어는 SK(주)의 손자회사로 반도체를 가공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DRMA(D램) 메모리 모듈과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한다.
SK에코플랜트는 에센코어를 자회사 편입한 후 전자장비를 재활용하는 자회사인 SK테스와 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SK테스는 전자‧전기폐기물, ITAD(IT자산처분서비스) 등 재활용 사업 분야에서도 추가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편입 후 에센코어와 SK테스 협의를 통해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양사 간 협업을 통한 고부가치 창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SK(주)의 100% 자회사로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와 산소, 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공급하는 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 회사를 통해 산업용 가스 제조 플랜트 건설‧운영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각각 약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알짜 기업’이다. 에센코어는 지난해 59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같은 기간 65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K에코플랜트는 양사 편입에 앞서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SK에코플랜트는 해당 조직을 통해 반도체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사업 조직은 별도 독립됐다. 연료전지와 재생에너지 사업 등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있는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건축‧토목‧플랜트 수행조직은 ‘솔루션 사업’ 조직으로 통합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 과정에서 인사도 단행했다. SK에코플랜트의 임원은 지난 6월 기준 총 66명이었다. 하지만 최근 기존 임원 17명이 물러나고 1명이 승진하고 1명이 신규로 들어오면서 총 15명의 임원이 줄었다. 이에 따라 현재 SK에코플랜트의 임원은 51명이다.
다만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임원 변동은 아직 단행되지 않은 상태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인사가 나면 SK그룹 내에서도 자회사로 이동이 생길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진행하고 있는 신사업들이 자회사와 연결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가 ‘원바디 체계’로 움직일 것”이라며 “그룹에 있던 임원들도 자회사로 이동하면서 본사와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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