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코, 삼척시와 ‘이산화탄소 육상 저장’ 사업 MOU

시간 입력 2024-11-22 11:00:51 시간 수정 2024-11-22 11: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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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갱도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육상 저장’ 시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사진제공=DL이앤씨>

카본코가 생산이 끝난 폐갱도를 ‘이산화탄소 저장’ 시설로 전환하는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카본코와 포스코홀딩스, 테크로스환경서비스, 한국광해광업공단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은 지난 21일 삼척시와 ‘폐갱도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육상 저장’ 시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국비 총 67억6000만원이 투입되며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진행된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시범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폐갱도를 이산화탄소를 가둘 저장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제철소 굴뚝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슬래그와 섞으면 슬래그 주성분인 칼슘(Ca)과 마그네슘(Mg)과 만난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는 탄산칼슘(CaCO3), 탄산마그네슘(MgCO3) 등 단단한 고체로 바뀐다. 이를 ‘광물탄산화’라고 부른다.

이렇게 만든 고체 덩어리를 폐갱도에 매립하는 것이 ‘저장’ 단계다. 사업 대상 지역은 강원 삼척시 소재 폐갱도다.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하루 3톤의 이산화탄소를 모아 3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컨소시엄과 삼척시는 이산화탄소의 저장과 활용을 위한 인허가 등 구체적인 제도 지원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카본코는 이번 사업에서 이산화탄소 육상 저장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위한 사업 모델을 검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는 “이산화탄소 저장소가 부족한 국내 환경에서 폐갱도와 광물탄산화 기술을 활용한 이번 시범 사업은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CCUS 기술 전문 회사로서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내 CCUS 시장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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