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12년 만에 해외건설 수주액 100억달러 넘겼다

시간 입력 2024-11-26 07:00:00 시간 수정 2024-11-25 16: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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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10월 말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 106억3821만 달러
사우디 파딜리 가스설비 사업 수주 효과…수주액 60억 달러
삼성E&A “수익성 위주의 FEED to EPC 전략 이어갈 것”

삼성E&A가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해외건설 수주액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삼성E&A는 3년 연속 해외건설 수주액 1위를 차지했던 삼성물산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삼성E&A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106억3821만9000달러(약 14조886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105억207만6000달러 이후 12년 만에 100억달러 이상을 수주한 것이다. 현재 2위인 삼성물산의 수주액이 47억7235만7000달러(약 6조6927억원)에 그치고 있어 연간 수주액 1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삼성E&A는 2020년 76억3937만4000달러로 해외건설 수주액 1위를 차지한 이후 2021년 35억6100만달러, 2022년 39억8400만달러 등으로 수주액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는 17억3968만달러 수주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현재까지 1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대비 약 511% 증가했다.

삼성E&A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수주는 사우디 파딜리 가스 사업이다. 삼성E&A는 올해 4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4번을 증설하기로 했다. 수주총액은 총 60억달러(약 8조4000억원)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북동쪽 350km에 위치한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를 증설하는 사업이다. 패키지 1번에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고 패키지 4번에는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을 건립한다.

이달 초에는 카타르 라스라판 석유화학으로부터 ‘카타르 RLP 에틸렌 스토리지 플랜트’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E&A는 대만 CTC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해당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총 계약 규모는 4억1800만달러(약 5882억원)이며 삼성E&A 수행분은 약 2억1500만달러(약 3019억원)이다.

삼성E&A 측은 ‘FEED(기본설계) to EPC’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FEED to EPC 전략 등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에너지 전환 시대 수소‧탄소중립 분야 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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