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홍범식호, ‘AX 컴퍼니’로 대전환…“‘익시오’ 중심 AI B2C 힘준다”

시간 입력 2024-11-29 07:00:00 시간 수정 2024-11-28 17: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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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부문 아래 ‘AI 에이전트 추진그룹’ 신설
스타트업식 조직 구성으로 모바일·홈 에이전트 개발 가속
인피니스타·아이들나라 등 기존 신규 사업도 컨슈머 부문 산하로 배치

홍범식 신임 대표를 선임한 LG유플러스가 AI(인공지능) 중심으로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익시오(ixi-o)’로 대표되는 AI 에이전트에 무게 중심을 두고, AI B2C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AX(AI 전환) 사업화와 통신의 디지털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오는 12월 1일부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LG유플러스는 AX 기업의 핵심인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반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하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한다.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 부문에 배치되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 산하에 ‘모바일 에이전트 트라이브’와 ‘홈 에이전트 트라이브’를 각각 신설했다. 각 조직은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차용한 애자일(Agile)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Tribe)’로 구성해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B2C 사업과 AI 컨택센터(AICC)·AI 데이터센터(AIDC) 등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서 AX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도 단행한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으로 ‘에이전트/플랫폼 개발랩’을 배치해 신규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최고인사책임자(CHO) 산하에 'AX/인재개발 담당'을 배치해 전사 구성원의 AX 역량 확보 및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신임 대표. <출처=LG유플러스>

또한 기존 플랫폼 서비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납 요금제 기반 통신 플랫폼인 ‘너겟’이 컨슈머 부문으로 이동하고, 구독 플랫폼인 ‘유독’과 커머스 플랫폼인 ‘유콕’ 등은 ‘구독/옴니플랫폼 담당’으로 일원화한다.

이밖에도 기존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이었던 인피니스타, 아이들나라,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조직을 컨슈머 부문 산하로 배치해 기존 B2C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조직개편은 B2B에 치중돼있던 AI 사업 축을 B2C로 옮겨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중장기 AI B2B 성장 전략인 ‘올인 AI’를 통해 AIDC, AI 솔루션 등 AI B2B 사업 매출을 2028년까지 2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B2C 영역에서는 익시오 출시 이후에 뚜렷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원희 LG유플러스 HRBP 담당은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AX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며 “2025년을 새로운 성장 원년으로 삼아 통신 본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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