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공주택 5만호 착공 완료

시간 입력 2024-12-12 15:54:13 시간 수정 2024-12-12 15: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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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 주택 착공 현황 점검.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올해 공공주택 5만호 착공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1만호 더 확대된 6만호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말 3만8000호 착공계획을 확정지었으나, 민간 건설경기 위축으로 연초부터 주택시장 수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선제적으로 착공 물량을 5만호로 늘렸다.

물량 확보를 위해, 우선 3기 신도시 대지조성 공사 등 선행 공정과 주택 착공을 병행해 3기 신도시 착공물량을 1만호로 확대했다.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 물량도 13개 블록 1만319호로 늘렸다.

지난 4월 공사발주 및 계약에 관한 업무가 조달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시공사 선정까지 행정절차가 2개월 이상 증가해 착공 지연 우려가 커지자 조기 발주 물량도 확대했다.

조달청과 협의해 소규모 공사는 통합 발주하고 지연이 예견되는 일부 착공 물량은 조기 발주해 지난 11월 발주절차를 완료했다.

현재는 공공주택 5만호를 건설할 시공사로 69개 컨소시엄이 선정돼 연내 착공일 지정이 완료된 상황이다.

올해 착공을 마친 공공주택 건설현장은 고양창릉 S-5블록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분양에 들어가고 2027년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5만호 건설을 위해 내년부터 3년간 투입되는 총 공사비는 17조원을 상회한다.

LH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최대한 주택공급 물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공공분양주택인 ‘뉴:홈’ 4만1000호, 건설임대주택 1만9000호 등 6만호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착공물량 5만호 중 82%가 연말에 집중된 쏠림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1만2000호, 3분기까지 2만2000호를 착공해 연중 착공물량도 분산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앞으로도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주거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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