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SK에코플랜트 251%, GS건설 238%, 롯데건설 217%
3분기 10대 건설사 평균 부채비율 157%…전년 대비 3%p 증가
“사업 확장, 미분양 증가 등 부채비율 오르는 이유 다양해”

10대 건설사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의 올해 3분기 기준 평균 부채비율은 약 15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대 건설사 평균 부채비율 약 154%보다 약 3%p 증가한 수치다.
통상적으로 건설업계에서는 부채비율 200% 이하를 정상 범주로 보고 있다. 200%를 넘길 경우 재무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400%를 넘기면 기업의 존립이 위태롭다고 보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 200%를 넘긴 곳은 GS건설과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SK에코플랜트의 부채비율이 251%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3분기 부채비율이 210%였던 것과 비교하면 41%p 증가했다.
SK에코플랜트의 부채비율은 지난 2021년 말 338%까지 치솟았으나 2022년 말 256%, 지난해 말 210%로까지 줄었으나 올해 다시 증가했다. 올해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은 차입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자금시장 경색에 대비해 공모채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왔다”며 “그룹 리밸런싱 전략에 맞춘 자회사 편입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 개선과 질적 성장 실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부채비율이 높은 건설사는 GS건설로 나타났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38.42%다. 이는 지난해 동기 250.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11.8%p 줄어든 수치다.
GS건설은 2021년부터 200%대를 유지해 왔다. 2021년 말 기준 211.61%였던 부채비율은 2022년 말 216.39%로 소폭 상승했다가 지난해 말 262.47%까지 올랐다.
GS건설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별적 투자, 경영 내실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수익성 위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성과 투자 유치, 금융구조 다양화, 채권 관리 강화 등 다각도 관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의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17%로 지난해 동기 233%과 비교하면 16%p 줄었다.
2021년 말 109.98%였던 부채비율은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사태가 발생하면 2022년 말 265%까지 대폭 상승했다. 이어 지난해 말 235%로 감소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다양한데, 기본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차입금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부채비율 증가로 이어진다”며 “자기자본 규모가 월등히 크지 않은 이상, 사업을 많이 진행할수록 부채비율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지방에서 발생하는 미분양과 분양 미수금 등도 부채비율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차입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이는 분양 대금 등을 통해 차환한다”며 “그런데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지면 부채비율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100%대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현대건설 132.2%, 대우건설 196%, 현대엔지니어링 114.8%, DL이앤씨 104.2%, 포스코이앤씨 117.3%, HDC현대산업개발 140.2% 등이다. 삼성물산은 62%로 부채비율 100% 미만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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